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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전시소식

제목

붓의 노래로 펼친 시경의 내용ㆍ시각 미 음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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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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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69
내용


경남서단전이 진주 남가람박물관에서 오는 25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정윤숙 작품.
경남서단전이 진주 남가람박물관에서 오는 25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정윤숙 작품.

경남서단전 진주서 25일까지

경남미협 서예작가 40명 참여

“관람객에게 정서적 안정 줄 것”



경남미협의 서예대표작가 그룹인 경남서단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주에서 묵향을 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당초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공공기관 전시실이 폐쇄된 관계로 남가람박물관에서 지난 6일부터 25일까지 1ㆍ2부로 나누어 열리고 있다.

2015년부터는 논어를 필두로 채근담, 장자, 노자, 맹자 등 매년 한 권의 고전을 주제로 정해 조형을 통한 시각적인 효과와 내용을 통한 내면의 울림을 함께 음미할 수 있게 기획해 왔는데 올해는 ‘시경, 붓의 노래’란 주제로 40명의 작가가 자신이 들려주고 싶은 노래를 자신만의 조형색깔로 130호 대작에서부터 40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논어 위정편에 공자께서 “시경 삼백 편을 한마디 말로써 대변한다면 생각에 사특함이 없는 것이다”라고 하셨고 또 그 주해에 ‘시경 속에서 선을 말한 것은 사람들의 선한 마음을 감동시켜 발휘하도록 하고, 악을 말한 것은 사람의 방탕한 마음을 경계해 꾸짖을 수 있는 것이니 그 용도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올바른 성정을 체득함에로 돌아가게 한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시경은 유교의 기본경서인 오경(五經)의 하나이며 중국고대시가를 모은 책이다. 크게 분류해보면 풍, 아, 송으로 분류하는데 이는 모두 노래로 부를 수 있다. 풍은 민간에서 채집한 여러 나라의 노래가 수집됐다해 국풍이라 부르며, 아는 궁중에서 쓰였던 형식적이고 교훈적이며 서사적인 시 작품들이며, 송은 신과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악곡들을 모은 것이다. 따라서 이번 경남서단전 시경, 붓의노래는 코로나19로 온 세상이 혼란스러운 이 때 전시장을 찾는 이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과 위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경남서단 회장은 “이번 전시는 시경의 고대적인 학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도민들에게 보고 읽고 느끼는 공감각적인 기회를 제공해 자칫 타성에 젖기 쉬운 일상생활의 지루함을 예술을 통해 정서를 순화하고 내용을 통한 삶의 지혜를 안겨드리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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