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정혜련 개인전 ‘기억2020’

서양화가 정혜련의 개인전 ‘기억 2020’이 창원 상상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2019년 창원미협 창작상 수상 기념전인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캔버스 위 수차례 덧칠한 색을 벗겨내는 기법과 납작한 붓 터치 작업을 이용해 과거와 미래에 대해 표현한다. 작가는 “덮고 싶거나 덮여진 기억들 속에서도 드러나는 일부의 기억들을 표현하고, 그 위에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남긴다는 의미로 작품을 만들었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덕분에 많은 시간 작품에 열정을 쏟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록에는 김시탁 시인이 “소통의 사회에서 기록되고 사라져가는 소소한 일상들이 문득 소중해지는 경험을 할 수있다”며 전시를 소개한다. 작가와의 만남은 매일 오후 2시~4시에 진행된다. 전시는 7일까지. ☏ 010-3689-3513. 조고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