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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푸른 바다로 물든 여백… 새롭게 재구성한 풍경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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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47
내용

경남미협 사무국장인 정희정 작가가 창원 맛산갤러리에서 개인전 ‘화양연화-푸른 바다에 물들다’를 열고 있다.

진해 수도가 고향인 작가는 고향 바다를 주제로 한 신작 10여점을 전시했다. 작가는 거대한 파도의 몸짓부터 바다가 품은 작은 생명체들까지 바다 안팎의 이야기를 수채화로 풀어낸다. 작가의 어린 시절을 함께한 바다에 대한 애틋함을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하고, 바닷속 꽃과 작은 물고기, 게 등의 매개체를 통해 꿈과 추억, 희망을 노래하는 듯하다.

정희정 作
정희정 作
정희정 作
정희정 作

작가는 “어릴 적 푸른 바다를 벗 삼아 뛰어놀던 소녀 시절에서부터 시작해 늘 바다 저편 육지를 그리워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미래를 꿈꾸던 시절 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집 앞의 바다는 육지가 되어 흔적이 없어져 추억만 남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이었던 푸른 바다에서 뛰어놀던 소녀의 시절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 010-3935-5051.


윤회성 作
윤회성 作
윤회성 作
윤회성 作

서양화가 윤회성은 맛산갤러리에서 ‘반 구상의 회화적인 표현’을 주제로 다섯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시선으로 풍경을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 1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가 그린 풍경은 멀리서 보면 익숙한 산과 바다를 옮겨 놓은 이미지 같은데, 한 걸음 더 가까이서 보면 두터운 질감과 명암으로 표현한 비구상적인 형상이다. 섬세한 색상과 구도의 배치로 자연의 이미지를 해부하고 분해해 재구성한 작가의 작품은 자연을 낯설고 새롭게 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작가는 “풍경화를 비구상으로 발전시켜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싶었다”며 “실경이 가지는 시각적 이미지를 편집해서 색채와 형태를 최소한으로 함축시켜서 풍경 자체의 주관적 본질을 파헤치려고 했다”고 말했다. 전시는 30일까지. 월요일은 휴무. ☏ 010-4591-7338.

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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