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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엮은 삶의 조각. 창동 문신앤셀라 갤러리서 전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0.06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65
내용

빛으로 엮은 삶의 조각

양리애 작가, 10일까지 창동 문신앤셀라 갤러리서 전시


  • 빛을 뜨개질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이 기발한 상상력이 설치작품으로 재현됐다.

    창원에서 활동하는 양리애 작가가 창동예술촌 내 문신앤셀라 갤러리에서 ‘만남–빛(Light)’을 주제로 릴레이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2021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창원시도시재생센터와 창동예술촌이 후원했다. 앞서 창원 용호동 바인딩 갤러리(8월)와 마산 합성동 지하상가(9월)에서도 전시됐다.

    마산 합성동 지하상가에 설치된 양리애 작가의 설치 작품.
    마산 합성동 지하상가에 설치된 양리애 작가의 설치 작품.
    마산 합성동 지하상가에 설치된 양리애 작가의 설치 작품.
    마산 합성동 지하상가에 설치된 양리애 작가의 설치 작품.

    양 작가는 그간 편물을 소재로 작업해왔다. 문득 ‘빛을 바느질해 보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서, 작품 재료를 면실에서 구리실로 바꿨다.

    “전선 안에 들어가는 얇은 구리선 있죠? 그 선이 햇빛을 받으면 아름답게 빛나요. 빛을 뜨개질과 접목하기 위해 여러 조명기구를 다뤄봤어요. 근데 전기선을 사용하는 게 한계가 있더라고요. 길게 할수록 전원을 꽂는 플러그가 많이 필요하거든요. 그러던 중 전기가 밖으로 흐르지 않는 신소재 ‘네온 플렉스’를 알게 됐어요.”

    양리애 作
    양리애 作
    양리애 作
    양리애 作
    양리애 作
    양리애 作

    양 작가는 실리콘 속 면 네온에서 뿜어지는 빛을 ‘동화 같다’고 표현했다. 코로나로 텅 빈 도시를 보면서 ‘오래되고 낡은’ 공간을 작품에 담고 싶었다고. 앞으로도 예술과 공간이 상생하는 전시를 열고 싶다고 전했다.

    “빛은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어요. 인적 드문 공간에서 전시를 열었음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형태를 작품으로 만드니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빛을 엮어낸 것처럼, 다 같이 모여 사는 이야기를 엮어내고자 했어요. 코로나로 지친 마음이 빛으로 치유되길 바랍니다.” 전시는 10일까지.

    주재옥 기자 jjo5480@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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