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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법정스님 다 버리고 떠나다

작성자
김철수
작성일
2010.03.14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334
내용
내일 오전 11시 송광사에서 다비식

산문집 ‘무소유’로 세상에 깨달음을 전한 법정(法頂) 스님이 폐암으로 11일 오후 1시52분께 서울시 성북2동 길상사에서 입적했다. 세수 79세, 법랍 54세.
열반에 들기 전인 10일 밤 스님은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리석은 탓으로 내가 금생에 저지른 허물은 앞으로도 계속 참회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이던 지난주 초에는 저서 ‘무소유’에 수록한 유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번거롭고 부질없고 많은 사람들에게 수고만 끼치는 일체의 장례의식을 행하지 말라”며 “관과 수의를 따로 마련하지도 말고 편리하고 이웃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서 지체없이 평소의 승복을 입은 상태로 갈 것이다.” 아울러 “사리를 찾으려고 하지 말며, 탑도 세우지 마라”고 당부했다.

‘무소유’, ‘일기일회’ 등 자신의 출판물에 대해서는 “그동안 풀어 놓은 말빚을 다음 생으로 가져가지 않겠다”며 “나의 이름으로 출판한 모든 출판물을 더 이상 출간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분향소가 설치된 길상사 설법전과 극락전 마당에는 애도하는 시민, 신자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비식은 13일 오전 11시 송광사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출처:경남신문,양영석기자·일부 뉴시스 y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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