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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통합시 대표 미술 브랜드로 항로 재설정

작성자
서상림
작성일
2010.05.16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320
내용
지난 4월 10일부터 25일까지 아시아 현대미술 열전을 치른 창원아시아미술제 운영위원들은 내년 전시를 위한 고민을 시작했다. 시작은 이번 전시회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성과를 확인하는 것이다. 4일 열린 2010 아시아미술제 전시 평가에서는 여러 한계와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들의 고민을 정리했다.

올해 전시는 비 내리는 주말 날씨와 천안함 사고 등 잇따른 악재 속에서 진행되어 관계자들이 가슴을 졸여야 했다. 다행히 대학생 수업시간 중 무료 관람이나 백화점, 문화센터를 거점으로 각종 할인 행사를 통한 홍보 강화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4000여 관람객이 찾았다.



6전시실 아트 마켓전에 참여한 지노 작가의 '달마나무-저절로 자라는 그림'이다. 이미 완성된 작품이라기보다 관람자가 돈을 내고 스티커를 사서 이어 붙이는 새로운 개념의 작품이다. 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여경모 기자

우선 이번 전시 총평은 '생소와 체험'으로 정리할 만하다. 이번에 기존 전시에서 보지 못한 환상, 둔갑, 치환 등으로 말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여 생소함과 신선함을 느꼈다는 반응이 많았다. 또 6전시실의 아트마켓에는 직접 드로잉 작업에 참여하기도 하고 책, 인형 등으로 탈바꿈한 작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사기도 하는 등 참여형 전시가 된 점도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이런 경향은 관람객들이 정적인 기존 작품보다 디지털을 바탕으로 한 청각·촉각 등 공감각을 자극하는 작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점이다.

"참여형 전시 됐다" 자평…독립법인화 공감

따라서 내년 아시아미술제의 방향도 전면 재검토 상태에서 일을 꾸려나가자는 데 동의했다. 마산·창원·진해 통합을 맞아 통합 창원시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를 통해 각계 전문가 의견을 받아들여 지역사회와 소통의 통로를 넓혀보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술제란 특정 행사보다는 '창원아시아미술축제' 형태로의 전환도 고려하고 있다.

매년 골칫거리인 예산 문제도 나왔다. 현재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는 예산에 더해 후원단체의 예산을 더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미협 회원들의 무료 자원봉사로 이끌어가고 있지만 언제까지나 무료봉사에 의존할 수는 없다는 위기의식이다. 이에 국비 지원 방안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또 운영 주체에 관해선 독립된 법인이 구성되어 전문인력이 다양한 기획으로 안정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을 나누며 자리를 마쳤다.


출처: 경남도민일보, 여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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