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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회 옥션단 경매 최고 낙찰가 작품은?

작성자
허지현
작성일
2010.07.15
첨부파일0
추천수
1
조회수
1832
내용

제2회 옥션단 경매 최고 낙찰가 작품은?
지난 2일, 갤러리 단 전시장에서 유명 미술품 경매 열려

<서울문화투데이>
고 미술품에 관심이 있다면 옥션단 경매를 통한 방법은 어떠할까?

미술품 경매 전문 업체 옥션 단(대표 김영복, 종로구 수송동 소재)이 지난 7월 2일 경매를 실시했다. 이번 경매에는 총 163개의 작품이 참여해 76개의 작품이 낙찰돼 47%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고서화, 근현대서화, 현대미술, 도자 민속품등 다양한 작품이 참여한 경매의 최고 낙찰가의 작품은 대향 이중섭(大鄕 李仲燮 1916~1956)의 엠피 로 경매추정가 1억5천만원~1억8천만원, 경매 시작가의 1억 5천만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김이석(金利錫, 1914~1964)이 단편소설 '휴가'에 곁들인 삽화로 1952년 10월25일 '문학예술'지 제5호에 실렸던 작품으로, 미군헌병의 모습과 사행심을 자극하는 놀이기구 뺑뺑이가 등장하는 특이한 구성의 작품이며, 이중섭의 대부분의 작품이 가족, 어린이, 풍경, 소 등 자연의 순수함, 인간의 본성을 바탕으로 한 것과 달리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반영한 작품이라는데 그 특징이 있다.

두 번째로 높은 가격에 낙찰된 작품은 유영국(劉永國 1916~2002)의 '산', 겸재 정선(謙齋 鄭敾 1676~1759)의 해인사도(海印寺圖), 표암 강세황(豹菴 姜世晃 1712~1791)의 표암유적(豹菴遺蹟), 이 세 작품 모두가 동일가인 1억 1천만원에 낙찰 됐다.

유영국은 한국 모더니즘의 제1세대 작가이자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이번 경매에 참여한 작품 '산'은 유영국의 작품 중에서 색감의 대비가 탁월하고, 밀도가 매우 높아 단단함마저 느끼게 하는 1973년의 작품이다.

또한, 겸재정선의' 해인사도'는 조선시대 중기 해인사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주변의 산을 모두 미점을 써서 표현했고, 정선이 이룬 실경산수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표암 강세황의 '표암유적'은 맨 앞에 자하(紫霞) 신위(申緯)의 글씨 1폭, 중간에 강세황의 글씨4폭, 그림3폭 마지막에 기원(騎園) 유한지(柳漢芝)의 글씨 1폭등으로 구성된 첩이다.

한편, 총 1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 추사 김정희의 작품은 7개의 작품이 낙찰돼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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