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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을 맞아 대규모 미술품 전시회가 열려 미술애호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도립미술관(관장 박은주)은 3일부터 오는 5월 29일까지 생명과 명상의 조각-김영원전과 2010년 신소장품전, 20세기 경남미술-조각, 싱글채널비디오Ⅰ-이상야릇한 것들 등 4개 전시회를 동시에 개막한다.
도립미술관 1층 제1전시실과 2층 제2,3전시실 및 미술관 광장에서 열리는 생명과 명상의 조각-김영원전은 창원 출신의 대한민국 구상조각의 거장 김영원(65)씨의 대규모 조명전으로, 김씨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워진 세종대왕상을 제작한 주인공이다.
이 전시는 김영원 조각가의 예술가적 일생과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로, 국내 조각계의 개인 전시로는 최대 규모이다. 작가의 현재까지의 일대기를 총망라해 예술세계 전체를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시대별 양식별로 정리함으로써 작품 변화과정을 진단한다. 이 전시를 통해 국내 조각계의 예술가들이 대거 경남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3층 4전시실과 전시홀에서 열리는 2010 신소장품전은 지난 2010년 구입과 기증으로 수집된 118점 중 구입 작품 28점으로 구성됐으며, 현대미술의 흐름과 그 예술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립미술관은 작품 수집이 시작된 2000년부터 현재까지 총 984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신규로 소장된 작품들은 실측, 촬영, 이력 정리 등의 등록과정을 거쳐 영구 소장된다. 소장품은 경남미술사 정립을 위한 기본 자료일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도립미술관과 기획전시, 상설전시 등으로 활용된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7점, 판화 14점, 서예 4점, 문인화 1점, 공예 2점 등을 선별해 전시한다.
20세기 경남미술-조각 전시는 회화 I, II, 서예, 문인화에 이은 다섯 번째로, 도내에서 활동한 조각가를 미술사적 측면에서 조망하는 전시다. 경남은 훌륭한 조각가를 많이 배출한 지역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전쟁 피란 작가들의 활동과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으며, 경남미술에서 조각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이다. 최초의 경남 조각가 김종영, 한국전쟁 당시 피란해 진해에 충무공 동상을 제작한 윤효중, 70년대 후반 대학과 중등학교에서 조소를 가르친 김광진, 김광우, 이일호, 이갑열, 박옥순 등의 작품과 그 제자들의 당시 작품들로 29명의 작가 30점이 전시된다.
2011 싱글채널비디오 I -이상야릇한 것들은 싱글채널비디오의 예술적 가치를 실험하는 장으로서, 매년 3번에 걸쳐 실험성이 강한 작가의 작품을 선별해 상영하는 전시이다. 올해 첫 번째 상영작은 이경화 작가의 ‘도시-퍼즐-부산’과 ‘미?㈏汶?甄? 이경화 작가는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일러스트과를 졸업한 뒤 School of Visual Arts(SVA)대학원에서 비디오 아트를 전공했다. 2005년부터 비디오 아티스트로 활동하면서 다수의 실험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도립미술관 이성석 학예팀장은 “동시개막하는 4개 전시회 중 조각가 김영원 전은 창원 출신 조각가라는 의미도 크지만 우리나라 구상조각 거장의 작품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며, 도내 훌륭한 조각가들의 작품도 많이 볼 수 있는 전시회여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경남신문_조윤제기자 cho@knnews.co.kr
봄나들이 가는 길, 미술 감상 먼저 할까 |
도립미술관, 5월 29일까지 4개 전시회 |
김영원 조각전·2010 신소장품전·20세기 경남미술-조각·싱글채널비디오Ⅰ ![]() 김영원 作 그림자의 그림자
![]() 정윤생 作 ‘가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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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관장 박은주)은 3일부터 오는 5월 29일까지 생명과 명상의 조각-김영원전과 2010년 신소장품전, 20세기 경남미술-조각, 싱글채널비디오Ⅰ-이상야릇한 것들 등 4개 전시회를 동시에 개막한다.
도립미술관 1층 제1전시실과 2층 제2,3전시실 및 미술관 광장에서 열리는 생명과 명상의 조각-김영원전은 창원 출신의 대한민국 구상조각의 거장 김영원(65)씨의 대규모 조명전으로, 김씨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워진 세종대왕상을 제작한 주인공이다.
이 전시는 김영원 조각가의 예술가적 일생과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로, 국내 조각계의 개인 전시로는 최대 규모이다. 작가의 현재까지의 일대기를 총망라해 예술세계 전체를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시대별 양식별로 정리함으로써 작품 변화과정을 진단한다. 이 전시를 통해 국내 조각계의 예술가들이 대거 경남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3층 4전시실과 전시홀에서 열리는 2010 신소장품전은 지난 2010년 구입과 기증으로 수집된 118점 중 구입 작품 28점으로 구성됐으며, 현대미술의 흐름과 그 예술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립미술관은 작품 수집이 시작된 2000년부터 현재까지 총 984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신규로 소장된 작품들은 실측, 촬영, 이력 정리 등의 등록과정을 거쳐 영구 소장된다. 소장품은 경남미술사 정립을 위한 기본 자료일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도립미술관과 기획전시, 상설전시 등으로 활용된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7점, 판화 14점, 서예 4점, 문인화 1점, 공예 2점 등을 선별해 전시한다.

김완수 作 ‘바라춤’

이경화 作 ‘도시퍼즐 부산’
20세기 경남미술-조각 전시는 회화 I, II, 서예, 문인화에 이은 다섯 번째로, 도내에서 활동한 조각가를 미술사적 측면에서 조망하는 전시다. 경남은 훌륭한 조각가를 많이 배출한 지역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전쟁 피란 작가들의 활동과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으며, 경남미술에서 조각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이다. 최초의 경남 조각가 김종영, 한국전쟁 당시 피란해 진해에 충무공 동상을 제작한 윤효중, 70년대 후반 대학과 중등학교에서 조소를 가르친 김광진, 김광우, 이일호, 이갑열, 박옥순 등의 작품과 그 제자들의 당시 작품들로 29명의 작가 30점이 전시된다.
2011 싱글채널비디오 I -이상야릇한 것들은 싱글채널비디오의 예술적 가치를 실험하는 장으로서, 매년 3번에 걸쳐 실험성이 강한 작가의 작품을 선별해 상영하는 전시이다. 올해 첫 번째 상영작은 이경화 작가의 ‘도시-퍼즐-부산’과 ‘미?㈏汶?甄? 이경화 작가는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일러스트과를 졸업한 뒤 School of Visual Arts(SVA)대학원에서 비디오 아트를 전공했다. 2005년부터 비디오 아티스트로 활동하면서 다수의 실험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도립미술관 이성석 학예팀장은 “동시개막하는 4개 전시회 중 조각가 김영원 전은 창원 출신 조각가라는 의미도 크지만 우리나라 구상조각 거장의 작품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며, 도내 훌륭한 조각가들의 작품도 많이 볼 수 있는 전시회여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경남신문_조윤제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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