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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자 절반 “월급 150만원 미만”

작성자
김혜미
작성일
201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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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333
내용

청년 취업자 절반 “월급 150만원 미만”

 

응답자 절반 ‘채무’…대부분 학자금·주거비 때문
28.8% “저축 못해”…43.9% “저축 보유액 100만원 미만”
경남청년회, 19~34세 의식실태조사

도내 청년(19~34세) 취업자 절반 이상의 월평균 임금이 150만원 미만이고, 2명 중 1명꼴로 빚을 진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청년회(회장 조용한)와 경남청년실업극복센터는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지역 청년의 삶, 의식 실태조사’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1대 1 면접방식으로 실시된 조사 결과를 보면, 도내 청년 취업자의 임금 수준은 월평균 150만원 미만이 51.1%이고 주 40시간 이상 일을 하는 경우가 67.6%에 달했다. 또 주 50시간 이상 노동하는 비율이 21.4%, 주 20시간 이상 연장근무를 하는 경우도 13.8%였다.

한 달 생계비용으로는 36.4%가 50만~100만원, 10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경우도 21.4%였다. 생계비는 주로 식료품 구입비와 주거비였다.

특히 청년 2명 가운데 1명꼴로 채무를 진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학자금 대출이나 교육비 때문40.1%, 주택 구입 및 주거비로 인한 것이 30.2%로 나타났다.

이렇게 고강도의 노동을 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투자는 거의 못해 청년층의 저축 보유액은 43.9%가 100만원 미만이었고 28.8%는 전혀 저축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빚 문제의 원천적 해결을 위해 학자금 대출을 공적자금으로 저리 및 무이자 대출을 할 것과 청년 임대주택 건설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요구했다. 또 시급을 4110원에서 5410원으로 인상할 것과 최저임금 위반사업장 관리감독 강화, 공공기관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신규 일자리 확대 등을 촉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17일간 대학생을 제외한 19~34세 32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상목기자 sm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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