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우암초 전교생 61명 참가 ‘어린이 걷기축제’

창원시 의창구 우암초등학교는 지난 21일 ‘우암 어린이 걷기 축제’를 가졌다./우암초 제공/

 

‘지도와 나침반을 들고 교실 밖으로 출발!’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우암초등학교(학교장 박근제)는 ‘운동하는 학교’의 일환으로 21일 전교생 61명이 참가하는 우암 어린이 걷기축제를 가졌다.

우암초는 2006년도부터 아이들에게 환경과 건강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우암 걷기축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이 13회째 행사다.

걷기축제 프로그램은 책에서 경험할 수 없는 주변의 자연 환경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은 학교 주변에 펼쳐진 꽃길과 들판을 누비며 자전거 산책, 효행 실천, 꿈사랑 책갈피 만들기, 과일 씨 날리기, 환경사랑 골든벨, 자연관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같은 꿈을 가진 형, 누나, 동생들로 하나의 팀을 구성해 내 고장을 이해하는 마음과 자연사랑을 실천하며, 서로의 꿈을 나눴다.

학생들은 주어진 여러 과제들을 스스로의 힘으로, 때로는 형, 누나와 협동하며 해결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고, 친구사랑의 마음을 배양했다.

효행 실천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마을회관을 방문해 웃어른께 안마도 해드리고 사랑의 마음을 듬뿍 담아 쪽지도 써드리는 등 여러 활동을 통해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통합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꿈을 향한 ‘고장 사랑’, ‘친구 사랑’, ‘환경 사랑’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신문 - 양영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