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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시장에게 듣는다
“통합창원시의 미래상은 역사·문화가 숨쉬는 도시”
박완수 시장이 본지 창간 65주년 기획 시리즈 ‘통합창원시, 새로운 600년을 준비하라’를 마무리하는 인터뷰에서 시정 철학을 밝히고 있다./전강용기자/
“우리가 사는 터전(창원)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후손으로부터 빌린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보전, 개발이라는 요소는 이 같은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통합창원시는 아직 주춧돌을 놓아야 할 곳이 있으며 행정에서 현실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박완수 시장이 지난달 29일 본지 창간 65주년 기획 시리즈 ‘통합창원시, 새로운 600년을 준비하라’를 마무리하는 인터뷰에서 시정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이같이 밝혔다.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인 ‘풍(豊), 화(和), 격(格)’ 중 가장 강화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명품도시란 시민들에게 풍요에 대한 욕구, 융화에 대한 욕구, 품격에 대한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도시다. 사람들이 살면서 제일 먼저 추구하는 것은 의식주로 이는 ‘잘 사는 것’으로 통한다. 이어 ‘더불어 사는 것’, ‘품격 있게 사는 것’을 추구할 것으로 본다.
따라서 풍요로운 도시가 우선이며 창원시는 일자리 창출과 기업사랑 운동, 서민들을 위한 주택 안정정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사는 도시를 위해 ‘지원은 최고, 부담은 최소’를 기조로 3개 지역의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적 복지 인프라와 선진 복지체계를 구축했다.
-‘한국 기계공업의 메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통합창원시에 역사와 문화의 옷을 입히는 방안은.
▲조선시대 관아나 사찰이 오늘날 중요한 문화유산이 되듯 공공 건축물이나 도시 내 주요 건축물도 미래의 중요한 문화적 자산이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성산아트홀, 3·15아트센터, 문신미술관, 무형문화재 가곡전수관 등 문화 관련 시설이나 인프라는 훌륭한 문화적 자산이다.
그러나 인프라 확충 못지않게 프로그램과 콘텐츠의 개발도 중요하다.
마산지역은 민주주주의 꽃을 피운 도시이자 오랜 역사와 전통에서 충분한 자원을 갖고 있다. 원도심 재생과 창동 문화예술인촌, 오동동 문화광장 조성 등을 통해 자생력을 강화한다. 민주성지로서 역사적 자산과 마산만, 무학산 등 자연환경을 문화 인프라 및 콘텐츠 개발과 연계해 옛 마산의 특화된 문화 창조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진해지역은 아름다운 자연지형과 역사성이 잘 유지되고 있는 도시경관과 천혜의 해양경관 및 해양자원을 충분히 활용하고 웅천읍성, 웅천도예지, 김달진 문학관 등 역사적·문화적 자원과 구 시가지의 연계 및 접근성 강화 등을 통해 독특한 문화적 색채를 입혀 나갈 계획이다.
창원지역은 창원중앙역 역세권 개발과 함께 중앙로 명품거리, 창원광장 리모델링을 연계해 세계적 명소로 조성한다. 성산패총 및 최윤덕 장상 생가터 복원 등 역사적 자원의 활용, 주남저수지는 억새 60리길 조성 및 산재해 있는 도심 공원의 체계적인 관리 등을 통해 환경수도 이미지를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다.
궁극적으로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도시가 창원시의 미래상이다.
-도시철도 설치와 관련, 버스를 우선 수단으로 하자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또 대중교통체계 개편 방향을 설명해 달라.
▲현재 교통체계에서 도심 대중교통 수단은 버스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통합에 따른 도시여건 및 대중교통수단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수단 및 시설의 개선과 확충은 반드시 필요하다.
종합적인 대중교통체계 용역이 마무리단계에 있는 만큼 이에 따른 세부실천 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미래 대중교통 수요와 여건 변화에 적극 부응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유럽의 트램(노면전차)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출퇴근시간대 지역 간 차량 집중으로 인한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것뿐만 아니라 통합시의 실질적인 1시간 내 동일 생활권이 가능하다.
대중교통 개편은 지역 간 배차 시간이 제각각인 공급 불균형, 서비스 수준의 열악 등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연말까지 새로운 시내버스의 색상 및 디자인을 개발해 시내버스 692대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노선 간 원활한 이동성 확보, 노선 개편·증차, 환승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지속가능한 도시주거환경 조성과 주택공급 정책은.
▲지역별 실정에 맞는 정주환경 확보를 위해 주택 수요분석과 각 지역별 주거복지환경의 균형과 조화를 위한 통합 주택정책의 마스터플랜을 수립,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단독주택이 형성돼 있는 지역에서 가구단위 개발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가구단위의 개발과 블록 간의 합필도 고려해서 다양하게 주택지를 계획하고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민을 위한 주택공급 대책을 마련하는 등 가격 안정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임대아파트 조기 공급을 위해 창원봉림지구(1985가구 중 임대 1395가구, 분양 507가구, 단독택지 83가구)는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하며, 공정률 15%인 진해 자은3지구(4294가구 중 임대 2434가구), 공정률 25%인 마산 현동지구(5986가구 중 임대 2100가구)는 각각 2012년, 2013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북면 감계시영아파트(560가구)는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14년 준공을 위해 사업 추진 중에 있다.
민간아파트는 조기 착공을 독려하고 있다. 올해 안에 북면감계 일신건영(697가구)과 힐스테이트(2318가구), 가포 부영(984가구) 등이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도시 랜드마크 개발과 도시브랜드 구축에 대한 입장은.
▲도시 브랜드는 도시가 가지는 다양한 환경, 기능, 인프라, 서비스 등에 의해 타 도시와 차별화돼 나타나는 총체적 개념이다.
창원시 브랜드는 시의 비전을 포함하고 실현가능한 도시철학이 담겨 있어야 한다. 또 창원시가 가지는 다양한 환경, 기능, 인프라, 서비스 등이 다른 도시와 차별화되고 간접적·직접적 경험을 통해 인지되는 무형의 가치를 포함해야 한다.
통합기념 상징사업은 복합 문화시설, 조형기념물, 기존 명소의 명물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상징물은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통합시민의 의지와 화합을 담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
-해양개발 정책과 비전은.
▲인천과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긴 298㎞의 해안선을 활용, 해양스포츠·문화·관광·산업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발전 시너지를 증폭시키기 위한 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진해 신항과 경제자유구역청을 비롯해 마산만 워터프론트, 마산로봇랜드 및 구산해양관광단지, 진해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 명동마리나 조성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선벨트 해양관광레저산업의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해양레포츠용품산업 육성과 해양생태 연구개발 등을 통해 다양한 국제비즈니스 활동이 가능한 ‘포트 비즈니스 밸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
진해에 해양공원·마리나·호텔 등이 들어설 웅동 관광레저단지와 요트·서핑·제트 스키·크루즈 등 해양레포츠의 중심이 될 명동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매년 4월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군항제와 세계군악페스티벌 등과 연계한 크루즈선 경유 등을 통해 중국·일본인 등 국제적인 관광객 유치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도시관리 조직을 새로 만들자는 입장과 도시개발공사 설립에 대한 의견은.
▲통합창원시의 규모를 볼 때 도시개발공사 설립 필요성에 대해 의문스럽게 생각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전국 16개 시·도가 공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광역도시급 창원시도 공기업을 만들어 효율적인 개발과 발전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특히 LH, 경남개발공사에서 추진사업이 보류되면서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그린벨트 조정가능지 개발, 도시재생사업, 택지개발사업, 산업단지 조성 등 많은 개발사업들이 산적해 있다.
그러나 시의회와 일부에서 재정난 등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따라 흑자 공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를 이루는 건전한 공기업 육성사례를 파악하는 등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창원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경남도와 창원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설립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공청회 및 경남도 협의와 설립심의회 심의 등을 거쳐 연말까지 조례를 제정, 내년 1월에 시 전액출자를 통해 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110만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돌이켜 보면 지난 1년은 보람된 일도 많았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다. 앞으로 장밋빛 청사진만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어려움과 장애물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창원을 사랑하고 창원의 발전을 염원하는 110만 시민의 열정이 있기에 매우 낙관적이라고 생각한다.
창원시 발전의 주역은 바로 시민이다. 3개 지역의 균형발전과 창원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 시정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참여하며 대안적인 비판을 해주길 바란다.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인 ‘풍(豊), 화(和), 격(格)’ 중 가장 강화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명품도시란 시민들에게 풍요에 대한 욕구, 융화에 대한 욕구, 품격에 대한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도시다. 사람들이 살면서 제일 먼저 추구하는 것은 의식주로 이는 ‘잘 사는 것’으로 통한다. 이어 ‘더불어 사는 것’, ‘품격 있게 사는 것’을 추구할 것으로 본다.
따라서 풍요로운 도시가 우선이며 창원시는 일자리 창출과 기업사랑 운동, 서민들을 위한 주택 안정정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사는 도시를 위해 ‘지원은 최고, 부담은 최소’를 기조로 3개 지역의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적 복지 인프라와 선진 복지체계를 구축했다.
-‘한국 기계공업의 메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통합창원시에 역사와 문화의 옷을 입히는 방안은.
▲조선시대 관아나 사찰이 오늘날 중요한 문화유산이 되듯 공공 건축물이나 도시 내 주요 건축물도 미래의 중요한 문화적 자산이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성산아트홀, 3·15아트센터, 문신미술관, 무형문화재 가곡전수관 등 문화 관련 시설이나 인프라는 훌륭한 문화적 자산이다.
그러나 인프라 확충 못지않게 프로그램과 콘텐츠의 개발도 중요하다.
마산지역은 민주주주의 꽃을 피운 도시이자 오랜 역사와 전통에서 충분한 자원을 갖고 있다. 원도심 재생과 창동 문화예술인촌, 오동동 문화광장 조성 등을 통해 자생력을 강화한다. 민주성지로서 역사적 자산과 마산만, 무학산 등 자연환경을 문화 인프라 및 콘텐츠 개발과 연계해 옛 마산의 특화된 문화 창조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진해지역은 아름다운 자연지형과 역사성이 잘 유지되고 있는 도시경관과 천혜의 해양경관 및 해양자원을 충분히 활용하고 웅천읍성, 웅천도예지, 김달진 문학관 등 역사적·문화적 자원과 구 시가지의 연계 및 접근성 강화 등을 통해 독특한 문화적 색채를 입혀 나갈 계획이다.
창원지역은 창원중앙역 역세권 개발과 함께 중앙로 명품거리, 창원광장 리모델링을 연계해 세계적 명소로 조성한다. 성산패총 및 최윤덕 장상 생가터 복원 등 역사적 자원의 활용, 주남저수지는 억새 60리길 조성 및 산재해 있는 도심 공원의 체계적인 관리 등을 통해 환경수도 이미지를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다.
궁극적으로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도시가 창원시의 미래상이다.
-도시철도 설치와 관련, 버스를 우선 수단으로 하자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또 대중교통체계 개편 방향을 설명해 달라.
▲현재 교통체계에서 도심 대중교통 수단은 버스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통합에 따른 도시여건 및 대중교통수단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수단 및 시설의 개선과 확충은 반드시 필요하다.
종합적인 대중교통체계 용역이 마무리단계에 있는 만큼 이에 따른 세부실천 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미래 대중교통 수요와 여건 변화에 적극 부응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유럽의 트램(노면전차)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출퇴근시간대 지역 간 차량 집중으로 인한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것뿐만 아니라 통합시의 실질적인 1시간 내 동일 생활권이 가능하다.
대중교통 개편은 지역 간 배차 시간이 제각각인 공급 불균형, 서비스 수준의 열악 등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연말까지 새로운 시내버스의 색상 및 디자인을 개발해 시내버스 692대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노선 간 원활한 이동성 확보, 노선 개편·증차, 환승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지속가능한 도시주거환경 조성과 주택공급 정책은.
▲지역별 실정에 맞는 정주환경 확보를 위해 주택 수요분석과 각 지역별 주거복지환경의 균형과 조화를 위한 통합 주택정책의 마스터플랜을 수립,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단독주택이 형성돼 있는 지역에서 가구단위 개발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가구단위의 개발과 블록 간의 합필도 고려해서 다양하게 주택지를 계획하고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민을 위한 주택공급 대책을 마련하는 등 가격 안정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임대아파트 조기 공급을 위해 창원봉림지구(1985가구 중 임대 1395가구, 분양 507가구, 단독택지 83가구)는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하며, 공정률 15%인 진해 자은3지구(4294가구 중 임대 2434가구), 공정률 25%인 마산 현동지구(5986가구 중 임대 2100가구)는 각각 2012년, 2013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북면 감계시영아파트(560가구)는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14년 준공을 위해 사업 추진 중에 있다.
민간아파트는 조기 착공을 독려하고 있다. 올해 안에 북면감계 일신건영(697가구)과 힐스테이트(2318가구), 가포 부영(984가구) 등이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도시 랜드마크 개발과 도시브랜드 구축에 대한 입장은.
▲도시 브랜드는 도시가 가지는 다양한 환경, 기능, 인프라, 서비스 등에 의해 타 도시와 차별화돼 나타나는 총체적 개념이다.
창원시 브랜드는 시의 비전을 포함하고 실현가능한 도시철학이 담겨 있어야 한다. 또 창원시가 가지는 다양한 환경, 기능, 인프라, 서비스 등이 다른 도시와 차별화되고 간접적·직접적 경험을 통해 인지되는 무형의 가치를 포함해야 한다.
통합기념 상징사업은 복합 문화시설, 조형기념물, 기존 명소의 명물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상징물은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통합시민의 의지와 화합을 담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
-해양개발 정책과 비전은.
▲인천과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긴 298㎞의 해안선을 활용, 해양스포츠·문화·관광·산업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발전 시너지를 증폭시키기 위한 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진해 신항과 경제자유구역청을 비롯해 마산만 워터프론트, 마산로봇랜드 및 구산해양관광단지, 진해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 명동마리나 조성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선벨트 해양관광레저산업의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해양레포츠용품산업 육성과 해양생태 연구개발 등을 통해 다양한 국제비즈니스 활동이 가능한 ‘포트 비즈니스 밸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
진해에 해양공원·마리나·호텔 등이 들어설 웅동 관광레저단지와 요트·서핑·제트 스키·크루즈 등 해양레포츠의 중심이 될 명동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매년 4월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군항제와 세계군악페스티벌 등과 연계한 크루즈선 경유 등을 통해 중국·일본인 등 국제적인 관광객 유치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도시관리 조직을 새로 만들자는 입장과 도시개발공사 설립에 대한 의견은.
▲통합창원시의 규모를 볼 때 도시개발공사 설립 필요성에 대해 의문스럽게 생각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전국 16개 시·도가 공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광역도시급 창원시도 공기업을 만들어 효율적인 개발과 발전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특히 LH, 경남개발공사에서 추진사업이 보류되면서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그린벨트 조정가능지 개발, 도시재생사업, 택지개발사업, 산업단지 조성 등 많은 개발사업들이 산적해 있다.
그러나 시의회와 일부에서 재정난 등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따라 흑자 공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를 이루는 건전한 공기업 육성사례를 파악하는 등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창원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경남도와 창원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설립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공청회 및 경남도 협의와 설립심의회 심의 등을 거쳐 연말까지 조례를 제정, 내년 1월에 시 전액출자를 통해 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110만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돌이켜 보면 지난 1년은 보람된 일도 많았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다. 앞으로 장밋빛 청사진만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어려움과 장애물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창원을 사랑하고 창원의 발전을 염원하는 110만 시민의 열정이 있기에 매우 낙관적이라고 생각한다.
창원시 발전의 주역은 바로 시민이다. 3개 지역의 균형발전과 창원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 시정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참여하며 대안적인 비판을 해주길 바란다.
경남신문 - 이병문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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