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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주 정수예술촌

작성자
조지식
작성일
2011.08.09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120
내용

진주 정수예술촌

폐교 활용 ‘열린 예술공간’
갤러리 완공해 ‘소통 전시’
2002년 문 연 후 입주·회원작가 23명 창작활동

 


정수예술촌 입주작가들이 체험수업을 하고 있다. /정수예술촌 제공/
 
 
오는 26일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하고 있는 정수갤러리.
 
 
도내에는 크고 작은 미술관이 있다. 이들 미술관은 특별한 목적들을 갖고 있는데 도립미술관처럼 우리나라와 경남의 미술사를 알 수 있도록 그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통영 전혁림미술관처럼 고인이 된 화백의 그림세계를 엿볼 수 있도록 한 개인만을 위한 공간도 있다. 또 많은 사람들이 미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열린 체험공간으로 활용되는 미술관도 있다. 그래서 더욱 의미 있고 멋진 미술관 나들이를 준비한다.

진주시 이반성면에 위치한 정수예술촌은 오는 26일 오후 오픈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 전시에 맞춰 정수갤러리 개관전도 앞두고 있어 다양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2002년 창립한 진주에서 유일한 예술촌인 이곳은 폐교를 활용한 열린 예술공간으로 입주작가 12명, 회원작가 11명 등 모두 23명의 작가가 창작활동과 체험(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연간 일반방문객 4000여 명, 체험관련 인원 6000여 명이 정수예술촌을 꾸준히 찾고 있다.

정수예술촌에서는 매년 가을열림전(poen studio)축제, 지역민과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 다문화가정 자녀 및 장애아동과 지역 어린이들 무료 예술체험, 무료 마을벽화 그리기, 어린이 체험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예술촌의 꽃인 갤리리 겸 전시장 시설이 없어 예술촌의 기능을 잘 살리지 못하고 있고, 예술촌을 찾아 오는 관람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마땅한 전시장이 없어 복도나 교실 한쪽을 이용해 전시를 억지로 하지만 좋은 작품들을 잘 관람하기 어려운 안타까운 전시가 되기 일쑤이다.

정수예술촌 심이성 촌장은 “더 이상 이대로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정수예술촌 예인들이 먼저 팔을 걷어 오는 26일까지 정수갤러리를 만들기로 결정했다”며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창작하고 지역적으로는 예술의 메카가 되는 정수예술촌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앞으로는 정수갤러리가 완성되는 대로 전시장을 통해 국내외 교류전과 레지던스 프로그램 및 작가들과 관객이 자유롭게 소통하고자 하는 전시를 계획하고 발표할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현재 정수예술촌은 정수갤러리 건립을 위한 후원 성금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정수예술촌을 사랑하는 예인들과 후원자, 시민들을 대상으로 1구좌에 3만원 이상의 후원을 받기로 했고, 후원자의 고마운 뜻을 새겨 갤러리 입구 벽면에 작품 형식의 도자명판을 붙여 그 뜻을 영원히 기리기로 했다. 후원기금계좌: 농협 351-0367-1360-73.

정수예술촌에서는 도 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 운영에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심이성 촌장은 “4개월간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문화예술과 나아가서 국제적인 예술가의 교류를 통해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를 고민함과 동시에 이 시대의 고민까지도 자연환경과 더불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수예술촌은 문화예술의 확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고 레지던스 작가 오픈 스튜디오를 10일 개최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마을벽화 그리기도 마감을 앞두고 있어 마을주민들과 관람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상복(창원), 김은기(진주), 강경화(마산), 방준호(대구), 곽순곤(부산) 등 5인의 작가가 정수예술촌 레지던스 작가로 참가하고 있으며, 그 외 초대작가 10인, 정수예술촌 작가 15인이 개성 있는 작품을 오는 26일 오후 5시 정수갤러리 개관전과 함께 레지던스 결과물을 발표한다.
심이성 촌장 ☏010-3876-3222

경남신문 - 조윤제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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