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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투데이] 제22회 함안군민상 수상자 조웅래 선양주조 회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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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236
내용
[인물투데이] 제22회 함안군민상 수상자 조웅래 선양주조 회장
“어려운 학생과 고향 위한 일에 발벗고 나설 것”
장학재단 설립·아라제 후원·이웃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
길이 14.5km ‘계족산 황톳길’ 만들어 맨발마라톤대회 개최도
기사입력 : 2012-04-19  


선양주조(대전시 소재) 조웅래(사진) 회장이 지난 1999년 고향인 함안에 10억원을 쾌척해 조웅장학재단을 설립한 후 군내 초·중·고·대학생 580여 명에게 장학금 4억9000여만원을 지원하고, 가야초등학교 정문 신축 기증, 함안중 도서구입비 및 배구부 육성 지원, 아라제 후원금 기부, 어려운 이웃돕기, 나눔의 집 건립 기금 후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20일 아라제 개막식 때 제22회 함안군민상(지역사회개발 부문)을 받게 됐다.

조 회장은 함안군 가야읍에서 농사꾼의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직접 학비를 벌어가며 마산고와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조 회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근무한 후 지난 1992년 단돈 2000만원으로 휴대전화 벨소리 서비스업체인 ‘700-5425’를 창업해 ‘벤처 1세대’의 성공신화를 만들었다.

특히 2000년대 초반 무선망 개방이 안돼 무선 인터넷 사업에 위기가 찾아왔으나, ‘위기는 곧 기회’라는 도전적이고 능동적인 생각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소주업체 선양을 인수해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사회공익사업을 전개해 인수 당시 30% 후반이었던 대전시 점유율을 현재 6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또 대전시 대덕구 장동 산림욕장에 전북 김제와 충남 태안 등 전국에서 좋다는 황토를 공수해 폭 5m 길이 14.5km의 ‘계족산 황톳길’을 만들어 맨발마라톤대회를 개최해 화제가 됐고, 지금은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맨발로 황톳길을 걷고 있다.

이와 함께 2008년 2월엔 ‘제1회 에코힐링선양 세이셸국제마라톤대회’를 개최한 후 매년 2월에 열고 있으며, 지난해 4회 대회엔 전 세계 32개국 1000여 명이 참가해 국제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돼 단순히 마라톤대회만이 아니라 한국의 맛과 멋, 문화를 알리고 교류하는 문화행사로 발전하게 됐다.

자신이 힘들게 공부했던 만큼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장학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하는 조 회장는 계족산 황톳길도 좋은 것을 함께 해보자는 취지에서 황토를 깔고 맨발 걷기 문화 확산에 주력해 왔다.

한 기업의 CEO란 느낌보다 사회공익사업 전문가라는 느낌이 드는 조 회장은 달리기와 걷는 것을 좋아하고 마라톤 풀코스를 40회 완주하는 등 육상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 지난해 8월부터 대전시육상경기연맹 회장직도 맡고 있으며, 계족산 황톳길 맨발걷기 문화를 확산시켜 산림청으로부터 숲을 가장 잘 활용한다는 인정을 받아 지난해 11월 한국 등산·트레킹지원센터 이사장으로 취임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끈기와 인내심으로 꿈을 키우며 살아 왔다”며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장학사업이 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고향을 위한 일에 발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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