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이 마산지역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지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마산중앙고 1학년의 창동 소풍 모습. /이미지 기자 |
창동은 경남도교육청이 권장하는 소규모·테마형 현장체험활동에 잘 맞는다는 평가다. 학교는 자체적으로 학생과 학부모 요구 등을 반영해 주제가 있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특히 창동은 학부모들의 요구가 많은 곳이다.
이에 대해 경남도교육청 장학사는 "초등교과목에 지역화라는 교과목이 있듯이 학생들이 자신의 뿌리를 아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 지역에서 활용도가 낮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창동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전교생이 창동에서 동아리 체험 활동을 한 구남중학교 김일영 교사도 "내가 자란 곳에 대한 자부심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든다. 마산에서 태어나 자란 학생들에게 창동은 삶 일부"라며 "창동을 시작으로 만날고개, 구복예술촌 등에서 동아리 체험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규모로 이동하는 획일화된 활동을 지양하고 소규모 현장체험활동이 각광받는 요즘 창동은 지역 문화·예술·공연 활동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되는 것이다. 창원시는 오는 24일 창동예술촌을 개장하고, '창동예술촌 가는 길' 등 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