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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창동예술촌 조성에 이어 전통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산합포구 부림시장 상권 살리기에도 팔을 걷었다.
창원시는 부림시장 '추억의 상가'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과거 경남 최고 상권이었던 부림시장을 공예품촌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현재 리모델링 실시설계를 발주해 오는 8월 말까지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재 예산 3억 8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하반기 추경에서 9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이르면 올해 안에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추억의 상가' 사업은 부림시장 A동 빈 점포 69개를 점포주로부터 2년간 무상으로 빌려 20∼30개 점포와 체험장으로 리모델링해 공예가들에게 무상 임대한다. 이곳은 한지공예, 목공예, 섬유공예, 도자기공예, 매듭공예 등 기능 보유자를 초청해 주민들이 생활공예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일부 점포는 노인들을 위한 노인용품 전문판매점으로 꾸며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활용된다. 또 일부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작업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공예품촌은 2년 무상 이용기간이 끝나면 3.3㎡당 약 2만 원의 임대료를 지급해야 한다. 시는 그동안 공예품촌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축제와 강의, 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체험에 사용되는 재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부림시장 재생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창동예술촌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마산 상권 활성화를 이끄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창동예술촌은 문화·예술적인 측면이라면 '추억의 상가'는 생활공예 쪽에서 시민 체험위주로 운영될 것"이라며 "창동예술촌과 연계해 공예·먹거리 체험을 확장해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고 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마산 오동동과 창동 일대 상권은 쇠락한 상태로 방치됐지만 앞으로 지역 특성에 맞춘 다양한 도시재생기법을 접목해 활력을 되찾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개장한 창동예술촌은 평일 하루 방문객이 외부 관광객을 포함해 1000명에 이르고, 주말에는 5000명 정도가 찾는 지역 명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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