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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들던 도내 유망축제, 올해는 결국 실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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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982
내용

정부 지정 축제에 3개·'글로벌 육성'에 남강유등축제 선정…'발전가능성 있다'의미하는 4등급 축제 한 건도 없어 씁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글로벌육성축제로 선정된 가운데 정부 지정 축제의 맥을 이을 지정 축제가 점차 줄어들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말 2015년 문화관광축제 44개를 지정한 데 이어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3개를 글로벌육성축제로 선정했다. 문체부는 이번 지정을 두고 "2015년 문화관광축제는 그동안 제기돼 왔던, 한 등급에서 3회 이상 선정된 축제는 지원에서 제외하는 축제 일몰제의 문제점(지원이 중단된 축제의 쇠퇴, 문화관광축제 브랜드 가치 하락, 경쟁력 있는 우수 축제 상실 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관광정책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문화관광축제가 시작된 지 20주년이 되는 2015년부터는 명예대표축제(대표축제를 졸업한 축제)를 글로벌육성축제로 명칭을 변경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즉 지금까지 지정된 명예대표축제는 진주남강유등축제, 보령머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3개인데 이들 축제는 졸업과 동시에 국고지원금이 끊기면서 상당한 타격을 받음에 따라 국가 차원에서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다. 진주시와 박대출 국회의원 등이 글로벌육성축제 선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성사됐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앞으로 2억 원의 관광진흥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재정적인 도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연말에 지정된 2015년 문화관광축제 44개 중 경남은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우수축제에서 최우수축제로 한 등급 올라 2억 5000만 원을 지원받고, 통영한산대첩제와 창원가고파국화축제는 우수축제로 재지정돼 1억 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하지만 매년 4개 이상 축제가 지정된 경남은 올해 1개가 줄어 3개가 지정됐다.

문체부의 지정축제는 4개 등급으로 나누고 있으며 평가를 통해 한단계씩 올려주고, 3년동안 등급이 올라가지 않으면 탈락시키게 된다. 축제 등급은 유망→우수→최우수→대표 등이다.

경남은 2009년 이후 4~6개 축제가 지정됐었다. 특히 2012년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대표축제,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최우수축제, 창원가고파국화축제·통영한산대첩축제·산청지리산한방약초축제·함양산삼축제 등 4개가 유망축제로 선정되면서 최고의 한 해로 기록됐다.

문제는 가장 낮은 단계의 유망 축제가 올해는 없어졌다는 것이다. 즉 앞으로 발전할 축제가 없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실제로 유망축제는 2012년 4개, 2014년 1개(거창연극축제)로 매년 줄다가 올해는 아예 없어졌다.

이에 대해 도내 축제 관계자는 "지원이 없던 명예대표축제에 대해 이름을 바꿔 2억 원을 지원함에 따라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재정적인 도움을 받겠지만 도내 유망축제가 줄어든다는 것은 경남 축제 미래가 어둡다는 것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안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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