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보
달항아리·대나무에 스민 빛과 희망
_창원 창동 스페이스 1326서 노은희 작가 '빛을 느끼다'전
2016년 04월 01일 금요일
작은 빛이 희망이 되고, 작은 위로가 된다.
노은희 작가가 경남 창원 창동예술촌 스페이스(SPACE) 1326에서 '빛을 느끼다' 전시를 열고 있다. 작가는 지난 2009년부터 한지에 '빛'을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09년 '빛+바람'전을 시작으로 2014년 '빛, 내리다',
2015년 '빛. 담다'를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 후, 이번에는 '빛을 느끼다'전을 마련했다.
노 작가는 계속해서 '빛' 시리즈를 내놓고 있지만, 조금씩 그 '빛'은 미묘하게 다른 모습으로 드러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지에 은은한 빛을 내는 자개와 먹 등을 이용해서 수묵화 속에 달항아리, 대나무, 잎 등을 그렸다. 세밀하게 선을 긋고, 자개를 조각조각 붙여서 정교하게 작업했다. 이전 작품이 작은 자개 조각이 모여서 형체를 이뤘다면, 이번에는 작은 조각들이 작품 속에 흩뿌려지듯 놓였다.
노은희 작가./우귀화 기자 |
노 작가는 "작품을 보는 이들이 그 속에서 작은 빛을 발견해 스스로를 위로하고 위안받기를 바란다. 이번 작업에서는 이전보다 더 작은 빛에 집중해서 작은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래서 좀 더 세밀하고 촘촘하게 선을 긋고, 좀 더 작은 조각의 자개들로 빛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창원대 미술학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노 작가는 현재 동행,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경남지회 회원, 창원미술청년작가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는 5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010-3870-2094.
'빛. 담다'작품. /우귀화 기자 |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