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보
신비한 전통 무속신앙 세계 속으로
창원시립마산박물관 특별전…굿·무당 유물 60점 한눈에
우귀화 기자 wookiza@idomin.com
2016년 04월 11일 월요일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이 올해 첫 특별전으로 '무속신앙, 한국의 신명을 보다' 전시를 열고 있다.
박물관은 고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무속신앙을 되짚어보고, 경남 지역의 대표적인 무속행사인 성신대제, 별신굿과 같은 지역 무속신앙 관련 유물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경남대학교박물관, 남해안별신굿보존회, 창원역사민속관에 소장된 굿, 무당, 무구와 관련한 유물 60여 점으로 구성했다.
제1부 '무속신앙, 신령의 세계를 보다'에서는 방울, 부채, 무복 등 각종 무구 관련 유물을 전시해 민족신앙으로서의 무속을 소개한다.
제2부 '무신도, 신을 그리다'에서는 칠성, 옥황상제 등의 이미지 자료와 칼, 삼지창 등의 유물을 함께 전시한다.
제3부 '성신대제, 염원을 올리다'에서는 공동체의 축제이자 제의인 성신대제와 별신굿을 설명한다. 별신굿은 특히 바닷가 지역에서 많이 행해지며, 성신대제는 창원의 바다와 관련해 대표성을 띠는 행사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미신으로 폄하돼 사라져가는 한국의 무속문화를 되짚어 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통 민간신앙을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6월 30일까지 이어진다. 문의 055-225-7173.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무속신앙, 한국의 신명을 보다' 전시회 모습. /창원시립마산박물관 |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