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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화가의 예술 같은 삶
연희단거리패 연극 ‘길 떠나는 가족’, 내일·9월 3일 밀양연극촌서 공연
올해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개막작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연희단거리패의 ‘길 떠나는 가족(김의경 작, 이윤택 연출)’이 27일과 오는 9월 3일 다시 밀양연극촌 무대에 오른다.
‘길 떠나는 가족’은 비운의 천재 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담아낸 작품이다. 올해 3월 콜롬비아 이베로아메리카노 연극페스티벌을 비롯해 대전, 대구, 밀양 등 전국 각지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고, 9월 10일부터 15일까지는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공연’으로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를 찾는다.
이번 밀양 앙코르 공연은 서울 공연 개최를 축하하고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기간 중 미처 관람하지 못했던 도내 관객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길 떠나는 가족’을 밀양에서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연희단거리패의 차세대 배우 윤정섭이 이중섭을 맡아 그의 고뇌와 예술혼을 생생히 재현하고 김소희, 오동식 등 극단의 대표 배우들이 출연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영란 미술감독은 소, 아이들, 물고기 등 이중섭의 작품을 오브제로 섬세하게 재현했다.
공연은 밤 8시 밀양연극촌 우리동네극장. 문의 ☏ 355-2308.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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