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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소식] 배창노 개인전, space1326 신진작가전, 한국서가협회 경남지회 성산지부 창립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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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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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노 作


살아 움직이는 소

배창노 개인전… 15일까지 창동갤러리

◆배창노 개인전= 배창노 작가의 3번째 개인전이 창동예술촌 내 창동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가 2007년 2번째 개인전 이후 11년 만에 여는 새 전시다. 

올해 79세인 작가는 오래전 극장 간판 작업으로 미술에 입문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정규 미술교육을 거치지 않고 오랫동안 독학으로 개척해온 작가의 미술 세계는 여느 작품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개성적인 미감을 선사한다. 싸움소, 닭무리, 새, 호랑이 등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들에서는 향토성, 토속성이 짙게 느껴진다. 인물화에서는 작가의 개성이 특히 잘 드러난다. 눈빛, 주름 같은 섬세한 얼굴 표정에서 극장 간판 작업에서 쌓아온 오랜 내공이 엿보인다. 

작가는 “간판으로 시작해 그림으로 평생을 살아왔다. 오랫동안 여러 화가를 사사하거나 또 모방하며 나만의 화풍을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그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는 15일까지. 문의 ☏ 010-8529-1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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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형 作

독특한 드로잉 세계

space1326 신진작가전…창동 리아갤러리

◆space1326 신진작가전= 갤러리 space1326의 제3회 신진작가전이 창동예술촌 내 리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갤러리 space1326이 선정한 유망 신진작가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올해는 가라미, 김남영, 이규형 3명이 참여한다. 가라미 작가는 자신의 주변 이야기들을 소재로 한 일러스트, 드로잉을 전시한다. 섬유예술을 전공한 김남영 작가는 다양한 패턴 디자인을 선보인다. 손으로 드로잉 후 스캔해 포토샵으로 색을 입히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이 결합된 독특한 작업이다. 이규형 작가는 자신의 마음 속 걱정거리를 표출한 드로잉 연작을 선보인다. 아크릴과 오일파스텔을 사용해 크레파스로 그린 듯 거칠고 투박한 느낌을 낸다. 강렬한 색감이 특히 인상적이다. 

강대중 대표는 “자신만의 색을 가진 작가들을 선정했다. 도전, 패기 가득한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눈여겨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18일까지. 문의 ☏ 010-3870-2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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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판기 作

문자예술의 美


한국서가협회 경남지회 성산지부 창립전

◆한국서가협회 경남지회 성산지부 창립전= 한국서가협회 경남지회 성산지부(이하 성산서가협회) 창립전이 열리고 있다. 성산서가협회는 창원대학교 평생교육원 수강생 모임인 사림필우회 회원들이 주축인 단체다. 

대산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인 이번 전시에는 성산지부 회원들의 작품과 함께 한태상 서울교육대학교 명예교수, 안정환 무형문화재 전각장 등 한국서가협회 중견작가 18명의 작품도 전시된다. 전통서예부터 현대서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김형준 성산지부장은 “문자예술의 아름다움을 마음 깊이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31일까지. 문의 ☏ 010-9304-5782.

김세정 기자 sj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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