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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출신 고 이성자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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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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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에 있는 나의 궁전 3월, 2000


진주 출신 고 이성자 화백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국내외에서 그녀의 삶과 예술의 세계를 조명하는 기념전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진주시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이성자: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전이 지난 22일 개막된 것을 시작으로 진주와 서울, 프랑스 등에서 기념전이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이성자전에서는 진주시립 이성자 미술관 소장품 30점과 이성자기념사업회 및 개인 소장품, 유화, 판화 등 127점, 아카이브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은 작가의 작품 제목으로, 프랑스에서 그림을 배웠던 작가는 한국과 프랑스를 지구 반대편에 위치하는 극지로서 서로 대립하는 요소이자 조화를 이뤄야 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여겼다.

아울러 진주시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이성자 탄생 100주년 특별 회고전 ‘대지 위에 빛나는 별’을 시작으로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사생대회, 초청강연, 학술대회, 공모전 등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 이성자 작품전을 계기로 국립현대미술관과 올해 말 교환 특별전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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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레트의 밤 8월 2,1979

이성자 화백의 작업실이 있던 프랑스 남부 투레트 시립미술관에서도 오는 7월 7일부터 2개월간 이 화백의 초대전을 준비하고 있다.


1951년 6·25전쟁 당시 서른셋의 나이로 홀로 파리로 건너가 본격적인 미술공부를 시작한 이 화백은 그랑드 쇼미에르 아카데미에서 회화와 조각을 공부했고, 이후 추상미술에 관심을 가졌다. 초기에는 생명의 근원·음과 양의 세계 등 기하학적인 상징물을 표현한 작품, 후기에는 인간과 우주의 존재론적 성찰을 주제로 한 작품 등 1만4000여 점을 창작했다.

1991년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슈발리에 훈장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한국 보관문화훈장에 추서됐다. 2008년 고향 진주에 작품 376점을 기증했으며, 2009년 91세로 타계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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