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내외동 소프트볼 구장 ‘도심속 숲’으로 탈바꿈

김해 내외동 소프트볼 구장 ‘도심속 숲’으로 탈바꿈

기사입력 : 2016-04-08 07:00:00

‘기후대응 숲’이 조성된 김해시 내외동 소프트볼 구장.

김해시 내외동 택지개발 당시 기부채납된 소프트볼 구장이 도심 숲으로 탈바꿈했다.

김해시는 내외동 공주공원에 조성된 4000㎡의 소프트볼 구장을 ‘기후대응 숲’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1995년 내외택지개발 사업을 하면서 공주공원 1만7395㎡ 내에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한 소프트볼 경기장이지만 사실상 어린이 야구장으로 이용되면서 인근 아파트 단지로부터 소음민원이 제기되면서 야구장은 화목동 조만강 인근으로 이전됐다.

시는 환경부 국비 지원사업으로 추진한 이 사업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국비와 시비 각각 50%씩 모두 4억9200만원을 투입해 화목류와 유실수를 식재한 화목원을 조성했다.

또 탄소저감 효과가 우수한 나무를 식재한 탄소저감 숲과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숲을 테마로 교목 242주와 관목 5574주를 심고 기존 가로등도 고효율 LED(발광다이오드) 등으로 교체했다.

허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