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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2012년 특별전시 『빌마 빌라베르데』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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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438
내용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2012년 특별전시 『빌마 빌라베르데』展

■ 초청작가   : 빌마 빌라베르데 아르헨티나   Vilma Villaverde Argentina
■ 전시기간   :  2012. 7. 21 ~ 11. 11
                     * 전시오프닝 : 2012. 7. 20(금) 오후 5시
                     * 특별강연 : 2012. 7. 21(토) 14:30
■ 장 소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 제 5갤러리
■ 주 최  :  김해시
■ 주 관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빌마 빌라베르데는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도예작가로 위생도기를 오브제로 활용하여 인체 조형작업을 선보이는 작가이다. 그녀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단순한 위생도기의 형태로부터 다양하고 역동적인 조형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녀의 이러한 작업방식은 1987년 지인에게서 선물 받은 비데로부터 출발했다. 이후 그녀의 작업은 사진속 가족이나 친구들을 모델로 작업하는 방식으로부터, 위생도기의 다양한 형태에 따라 실제 존재하지 않는 전혀 새로운 인물을 창조해내는 작업으로 변하였다. 이러한 오브제 작업들은 실제와는 거리가 먼 비현실적인 작업들로 초현실주의 경향의 작품들이다. 특히 그녀의 작업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신체의 과감한 생략이다. 텅빈 몸통이나 어깨에서 부터 사라진 팔뚝, 갑자기 툭 튀어나온 손과 발은 공포스럽거나 섬뜩해 보이기보다 오히려 조형적으로 그녀만의 완성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특징이 되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1980년대 사진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들과 위생도기 오브제를 활용해 제작된 최근의 작품들이다. 사진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들은 사실주의에 입각한 작품으로 평면속의 인물들을 3차원의 공간속에 그대로 재현하려고 노력한 작품들이다. 그녀는 사진속의 인물을 입체화하기 위하여 2차원의 이미지를 해석하였으며 해석된 이미지들을 바탕으로 공간속에 인물의 형상을 재구성하였다. 이 시기의 작업과정에 대해서 그녀 스스로도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하는 만큼 당시의 작업방식이 후에 그녀의 작품세계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위생도기를 오브제로 활용한 작품들은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다양한 창작물로 변신하여 관람자에게 유쾌한 즐거움을 준다. 위생도기는 그녀의 선택에 따라 머리, 목, 가슴, 몸통, 다리, 엉덩이 등 신체의 일부가 되기도 하며 때로는 악기, 모자, 왕관 등과 같은 사물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녀의 이런 유머러스하고 독창적인 생각이 유니크한 작품을 창조해내도록 하고 있다.

이 전시를 위해 빌마 빌라베르데는 2011년에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을 방문하여 위생도기를 활용한 8점의 작품을 새로이 제작하였다. 이 전시는 1980년대 그녀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의 작품들까지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최대한 골고루 보여주어 작업의 변천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따라서 빌마 빌라베르데의 예술의 발자취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생활속에서 매일 만나는 위생도기가 어떻게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승화되는지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파일명 : Lady-(2012).jpg, 파일사이즈 : 168KB
파일명 : DSC_3161.jpg, 파일사이즈 : 116KB
파일명 : DSC_3140.jpg, 파일사이즈 : 144KB
파일명 : El-juguete-2.jpg, 파일사이즈 : 224KB
파일명 : DSC_3135.jpg, 파일사이즈 : 120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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