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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전시소식

제목

'기교 없는 자연미' 웅천 차사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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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0
조회수
1511
내용

귀얄 차사발

 

 

세계백화점 마산점에서 조선시대 웅천도공의 숨결이 살아난다. 23일부터 28일까지 7층 특설 갤러리에서 열리는 '웅천 최웅택 차사발의 만남'전을 통해서다.

 

웅천 최웅택 사기장(沙器匠·사기그릇을 만드는 기술을 가진 사람)이 일본에서 재구입해 보관 중인 웅천 분청 반함을 비롯해 차사발 50점, 다기 20점, 항아리 5점, 고작품 20점 등이 전시된다.

 

창원시 진해구 두동로에 있는 웅천 도요지는 조선시대(15~16세기) 분청사기와 백자 등을 제작했던 가마터다. 이 자리에는 지난 2011년 웅천도요지전시관이 건립됐다. 웅천 차사발은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뽐낸다. 그릇의 끝 부분이 젖혀 있고, 그릇 안쪽에 둥근 차앙금 자리가 있어 다른 차사발과 구별된다.

 

웅천 차사발을 재현한 최웅택 사기장은 "웅천 차사발의 하나가 일본 국보 26호(기자에몬 이토다완)로 지정됐다는 학설이 있다"면서 "어떤 기교와 장식도 하지 않고 무심으로 빚어 만든 차사발엔 자연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종묵 신세계마산점 점장은 "조각가 문신과 창동예술촌 입주 작가 작품에 이어 조선 웅천 도공의 숨결을 이어가는 최웅택 사기장의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고 지역민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전시 기간 차 시음회도 열리며 작품 판매도 한다. 문의 055-240-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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