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창원 필 갤러리, 24일까지 피카소·샤갈 등 작품 전시 |
김기창·김창열·남관 등 국내 작가 판화작품도 선봬 |
샤갈
피카소
드가
파블로 피카소, 후안 미로, 알렉산더 칼더, 안토니 파티에스, 드가, 풀루즈 로트렉, 헨리 마티즈, 샤갈, 살바도르 달리, 만 레이…. 이름만 들으면 미술 문외한이라도 웬만큼은 알아들을 만한 거장들의 작품이 창원에 왔다.
창원 필 갤러리가 ‘서양 미술 거장 판화전’이라는 이름으로 서양 현대 미술의 전개 과정을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것. 전시는 3일부터 24일까지 계속된다.
열거된 작가들 외에도 르느와르, 바자렐리, 앙드레 마송, 발레리오 아다미, 짐 다인, 알레친스키, 렘브란트, 브라크와 국내 작가 김기창과 김창열, 남관의 작품도 선보인다.
작품들은 판화지만 그 가치는 원화에 못지않다. 주로 18~19세기 서양 미술사의 흐름 위에서 주요 미술 운동을 태동시킨 핵심 작가들의 판화라는 것과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대가들의 판화라는 점, 판화가 본격적으로 상품화되기 이전에 제작된 점 때문이다.
특히 어린아이가 그린 듯 간결하고 간명한 선이 돋보이는 피카소의 천진난만한 판화, 파스텔 톤과 특징적 형상들이 아름다운 칼더와 미로의 실크스크린 판화, 꿈을 꾸는 듯 몽환적 색채가 돋보이는 샤갈의 리도그래프, 현란하고 역동적인 원화와는 달리 간결하고 단색의 색감이 깨끗한 샤갈의 무용수 판화가 눈길을 끈다. 우리 눈에 익숙한 김기창이나 김창열의 판화도 이채롭다. ☏ 266-6600.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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