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강변서 신나는 탈춤 구경

양주별산대놀이

진주오광대

제16회 진주탈춤한마당 행사가 오는 24~26일 진주 남강야외무대 등에서 ‘처용 남강에서 노닐다’란 슬로건 아래 열린다.

행사는 본행사(△한국전통탈춤공연 △창작탈춤 & 마당극공연 △특별공연 △축하공연 △프린지공연)를 비롯해 대동굿놀이, 설치미술전, 시민참여행사, 워크숍, 학술과 예술의 만남 ‘학예굿’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공연장인 진주남강야외무대에서 열리는 본행사에서 소개되는 한국탈춤은 경상남도무형문화재 제27호 진주오광대(24일), 중요무형문화재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25일),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26일) 등이다.

창작탈춤 & 마당극공연으로는 놀이패 신명의 ‘꽃 같은 시절’, 마당극단 좋다의 ‘심청이 놀부를 만났을 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별공연으로는 부산시립무용단의 ‘처용무’, 강은영(국가지정 제72호 진도씻김굿 이수자)의 ‘지전춤’, 탈춤패 목탈의 ‘봉산탈춤 사상좌춤’, 창작탈패 지기금지의 ‘봉산탈춤 팔목중춤’, 창작탈패 지기금지의 ‘영남말뚝이춤’, 김병섭 설장구연구회의 ‘설장구’, 풍류춤연구소의 ‘진도북춤’이 펼쳐진다.

축하공연으로는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7-6호 고창농악이 펼쳐진다.

프린지공연으로는 극단 꼭두광대의 ‘동학창작극 눈자라기’, 고재경의 ‘마임쇼’, 매직하우스 하경홍, 심수현의 ‘마술쇼’, 러브 스트링 앙상블의 ‘현악앙상블’, 박추자명창 문하생의 ‘민요, 판소리, 가야금병창’, 김경숙무용단 부설 미리내무용학원의 ‘한국창작무용 꼭두각시춤’, 스텝업 댄스팀의 ‘방송댄스’ 국립경상대학교 DK패밀리의 ‘어쿠스틱’, M&S무용단 김수정의 ‘중국전통춤 니소매약’, 진주교육대학교 중앙놀이패 썽풀이, 우아 풍물패의 ‘사물놀이’ 등이 펼쳐진다.

대동굿으로는 창작 소 탈놀이를 중심으로 시민에게 탈을 나눠주고 놀고 태우는 형식인 ‘황소걸음에 짝바리떼춤’이 펼쳐지고, 설치미술전에서는 조형물 ‘탈 탑’과 탈 포토존 등이 준비돼 있다. 시민참여행사는 탈춤 배우기를 비롯해 탈 만들기, 탈 탁본찍기, 탈 페이스페인팅, 꼬마솟대 만들기, 천연염색체험, 리본공예, 마술체험, 비눗방울놀이, 한과체험, 플리마켓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졌다.

워크숍은 경상대학교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주최로 25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239호 아카데미홀에서 열리는데, 미카미토시미 씨가 ‘일본 카구라 설명회’란 주제로 발표한다.

학술과 예술의 만남 ‘학예굿’은 (사) 진주문화연구소 주최로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열리며, 국내 민속학자들와 예능인들이 ‘진주의 가락(樂)을 아뢰다’란 주제로 각종 강연과 공연을 한다.

진주탈춤한마당은 진주탈춤한마당 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진주오광대보존회가 주관하며, 경상남도, 진주시, (사)진주문화연구소, 경상대학교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에서 후원한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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