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고정관념을 깬 사진전이 눈길을 끈다.
갤러리 IPA(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38)는 발리에서 찍은 전혀 다른 사진을 한 장의 사진처럼 내놓았다. 더 갤러리(창원 대우백화점 지하 2층)는 돌의 외형적 형태를 가공한 사진을 내걸었다.
사진전문 갤러리 IPA는 오는 17일까지 이규헌 작가 초대 사진전 'Face of Bali(페이스 오브 발리)'를 열고 있다.
이 작가는 올해 2월과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찍은 사진 수백 장을 추려 24점을 선보였다. 그런데 사진은 총 48점이다. 이 작가는 서로 다른 사진을 한 사진처럼 작업했다. 두 이미지가 하나가 되면서 전혀 다른 발리의 모습을 탄생시켰다.
김관수 IPA 갤러리 대표는 "두 장의 프레임에 나타난 신비롭고 흥미로운 찰나의 순간이 공통분모를 찾아 합쳐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규헌 작가의 페이소스에 즐거움을 더한 사진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규헌 작가 사진전 '페이스 오브 발리' 작품. /갤러리 IPA
도내 기업체를 운영하는 이규헌 작가는 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이번이 첫 개인전이다. 문의 055-296-7764.
대우백화점 더 갤러리는 13~19일 최정호 사진전 '사색의 경계'를 연다. 최 작가는 돌이 가지는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부순다. 우리가 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돌이 지의류에 의해 변하는 과정을 탐색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평소 돌에서 보기 어려운 형상과 색채를 담은 사진들이다.
최 작가는 "이번 작업은 지의류와 돌이 가진 시원의 흔적을 찾아 사진을 가공하는 메이킹포토였다. 그래서 전시전을 사색의 경계라고 이름 붙였다"고 설명했다.
최 작가는 2008년부터 개인전과 초대전을 활발하게 열고 있다. 13일 오후 7시 더 갤러리에서 작가를 만날 수 있다. 문의 최정호 작가 010-2845-3400.
최정호 작가 사진전 '사색의 경계' 작품. /더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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