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 첨부파일0
- 추천수
- 0
- 조회수
- 1046
내용
초기 대표작 ‘달과 돛배’ 1956년
중기 대표작 ‘달리는 돛배’ 1978년
후기 대표작 ‘바다와 나비’ 2001년
강지현 기자 pressk@knnews.co.kr
30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1·2전시실
유족 소장 등 작품 66점… 작업도구·유품도 전시
초기 대표작 ‘달과 돛배’ 1956년
통영의 피카소, 바다의 화가, 색채의 마술사. 그를 설명하는 화려한 수식어처럼 전시장 안은 온통 푸른 바닷빛과 오방색 등 선명하고 화려한 색채로 넘실댄다.
올해는 고 전혁림 화백이 태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해. 이를 기려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1·2전시실에서는 ‘전혁림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열리고 있다.
바다는 작가가 태어나 줄곧 살아왔던 삶의 터전으로 그의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이다.
올해는 고 전혁림 화백이 태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해. 이를 기려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1·2전시실에서는 ‘전혁림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열리고 있다.
바다는 작가가 태어나 줄곧 살아왔던 삶의 터전으로 그의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이다.
중기 대표작 ‘달리는 돛배’ 1978년
전 화백은 1915년 통영 출생으로 독학으로 그림을 배워 대가의 반열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한국 추상화단의 선구적인 역할을 한 작가로 평가된다.
그는 통영의 섬과 바다와 하늘을 나타내는 오방색을 토대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2005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통영항’을 구입해 청와대에 걸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흔이 넘어서까지 붓을 놓지 않은 열정적인 작가였던 그는 지난 2010년 5월 향년 96세로 작고했다. 이번 전시에는 국립현대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소장품을 비롯해 유족이 소장하고 있는 대표 작품 66점이 전시됐다.
후기 대표작 ‘바다와 나비’ 2001년
마음속에 자리 잡은 고향 풍경의 느낌을 다소 거친 붓 터치와 무거운 색상으로 표현한 초기 작품부터 단청의 현란한 색조와 패턴, 단순화된 격자형 구조가 청색과 오방색의 강렬한 대비로 나타난 중기작품, 화면 구성 원리가 더 확고하게 정립되면서 완전한 추상회화로 전환된 후기 대작들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선생이 생전에 사용하던 작업도구와 유품도 함께 전시되며 선생의 삶과 예술을 다룬 영상도 두 군데서 상영된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 055-320-1261.
강지현 기자 pressk@knnews.co.kr
[ 경남신문 ]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