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경남도립미술관이 지난달부터 열고 있는 전시 ‘살어리 살어리랏다’ 와 연계해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간 진행한 ‘과일여행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난 18일 열린 ‘모두를 위한 곳: 확장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미술관’ 학술포럼, 22일 개최한 아티스트 토크 최정화×이지윤 행사를 비롯해 코로나19 시기에 맞춘 비대면 온텍트(ontect) 체험 행사를 비롯해 작가와의 만남 등 10여 개의 행사가 진행 또는 계획 중이다.
도립미술관 관계자는 “도민들과 함께 전시를 완성해 나간다는 최정화 작가의 전시 의도에 맞춰 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느끼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2일 경남도립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살어리 살어리랏다’전 최정화 아티스트 토크가 열리고 있다.
◇얄리얄리 얄라셩=‘살어리 살어리랏다’전시회에 전시 중인 작품 ‘코스모스’의 조각난 작품 이미지를 100명의 도민들이 퍼즐 조각 맞추듯이 하나로 완성해보는 행사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가의 작품을 99개로 조각해 99명의 참여자가 100번째 조각을 함께 완성해 나가는 프로그램으로, 조각난 작품 이미지를 미술관이 배부한 활동지에 색칠한 뒤, 인스타그램 개인 계정에 ‘#얄리얄리얄라성_100개의 조각’이란 태그로 완성 과정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신청은 99명 선착순으로 SNS 메시지로 받고 있다.
모집은 12월 31일까지다. 도립미술관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기억의 탑 △경남여행 △마음편지 △또 다른 세계 등 총 5개 주제로 얄리얄리얄라성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문의 ☏055-254-4635
◇별유천지와 살어리랏다 아티스트, 토크&공연= 오는 12월 3일에는 최정화 작가와 별유천지에 참여하는 팀들이 모여 관람객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삶의 가치와 예술의 가능성을 주제로 이야기르 나누고, 아트스트 서정민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우리가 꿈꾸는 별유천지= 별유천지 관람 직후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다. 자신이 꿈꾸는 별유천지를 상상해보고 활동지를 통해 현장에서 작품을 제작하고 미술관에 전시할 수 있다. 전시가 진행되는 2월 14일까지 무료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최정화 작가와 살어리 살어리랏다 포럼= 12월 11일 오후 2시 다목적홀에서 최정화 작가론과 살어리 살어리랏다 전시에 대한 비평을 논하는 자리다. 신정훈 서울대 교수와 우정아 포항공대 교수, 소설가 최영, 나락한알 김동규 원장 등이 참여해 전시와 연계한 심도 있는 학술 토론회를 연다.
◇최정화 작가와 전시 보기·아티스트 토크= 1월 중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최정화 작가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 행사로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이와 별도로 1월 중 최정화 작가와의 관람객이 함꼐 하는 아티스트 토크도 진행된다.
글·사진= 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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