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가산마을 ‘푸른 연잎 물결’

밀양 가산마을 ‘푸른 연잎 물결’
시, 연극촌 주변 연꽃단지 7만772㎡로 확장

-경남신문-

밀양 부북면 가산마을 연꽃단지가 더욱 넓어져 푸른 연잎들이 싱그러움을 전해주고 있다.

밀양시는 지난해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사업 목적으로 가산리 밀양 연극촌 주변 3만1783㎡의 연꽃단지를 조성했다.

이 연꽃단지는 작년 7월 밀양 여름연극축제 기간 밀양을 찾은 연극 마니아들로부터 즐거운 볼거리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으며 9월에는 무료 연꽃 체험 행사를 가져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에 시는 올해 3만8989㎡를 추가로 확장해 총 7만772㎡ 규모의 연꽃단지를 조성했다.
새로 조성된 연꽃단지는 아름다운 연꽃과 연잎들이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그리며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30여 종이 넘는 수련을 비롯한 꽃홍련, 황련 등 만발한 연꽃으로 연극의 즐거움을 더욱 높여주는 것은 물론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연꽃단지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물고기잡이, 수생식물·수서곤충 관찰, 연근 수확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농장으로 밀양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여름에는 연잎, 연꽃을 이용하고 가을에는 연근 캐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관광객들이 사계절 관광과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비룡기자 gobl@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