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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 출발 창원시, 문화통합도 앞당겨야

작성자
김철수
작성일
2010.07.01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295
내용
새 출발 창원시, 문화통합도 앞당겨야

-경남신문-

오는 7월 1일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통합 창원시가 사회 전반에 걸쳐 크고 작은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사전 준비가 난항을 겪으면서 단기간에 급조되다 보니 그에 따른 부작용은 예견된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문화 예술계의 사회적 통합과 배분이 지연되고 있어 좀 더 진지한 통합 로드맵 구성이 절실하다. 자칫 이 문제가 엇박자를 계속 유발할 경우 그동안 구축한 이 지역 문화 인프라마저 무너질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현재 3개 시의 예총을 비롯한 문화·예술단체들의 통합은 아직 구체적인 윤곽이 잡히지 않고 있다. 특별법의 적용을 받는 문화원의 경우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없는 형편이다. 문화원의 경우 지역의 정체성을 위해서 당분간은 3개 지역에 각각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반면 예총 등 임의 단체는 자율 결의로 통합이 가능하지만 아직 통합에 대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3개 시의 시립교향악단 등 예술단체의 통합도 만만찮다.

이로 인해 통합 이후를 자신하지 못하고 그 역기능을 우려하는 지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 한다. 참된 문화적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의 통합 창원시는 외형만의 통합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통합 창원시의 섞어서 하나 되기’가 매우 중요한 현안임을 알 수 있다. 통합 초기부터 갈등의 진원지가 예상되는 분야를 적절히 통합, 창원시의 그것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 삼분 되는 이런 조직·단체들이 그대로 유지되면 이해득실의 목소리만 커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비록 마산 진해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더라도 지역문화는 보전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따라서 사회적 통합에 비해 문화적 통합은 보다 가시적인 정책화 방안이 필요하다. 새로운 메가시티의 탄생으로 유·무형 지역문화와 관련된 불만, 소외감 등 후유증도 적지 않음을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새로운 창원 건설 과제의 하나인 문화 예술분야의 통합작업은 빠를수록 좋다.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통합 3개 지역민의 갈등 치유에 큰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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