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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족과 밀양연극촌 가볼까

작성자
조예진
작성일
2010.08.20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358
내용
주말에 가족과 밀양연극촌 가볼까

후반기 주말극장 문 열어… 9월 19일까지 ‘서툰 사람들’·‘한여름 밤의 꿈’ 등 공연

<경남신문>

성벽극장 개관과 함께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밀양연극촌이 후반기 주말극장 문을 다시 열었다.
밀양연극촌은 지난 주말 판타지 뮤지컬 ‘한여름 밤의 꿈’을 공연한 데 이어 오는 21·22일 로맨틱 코미디 ‘서툰 사람들’을 무대에 올린다. 이어 28·29일, 9월 4일은 ‘한여름 밤의 꿈’을 재공연하며, 9월 5일, 12·19일에는 김천전국가족연극제 자유경연에서 대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동요뮤지컬 ‘푸른 하늘 은하수’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가족·연인 등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했다.

후반기 첫 주말 무대를 장식한 판타지 뮤지컬 ‘한여름 밤의 꿈’(남미정 연출)은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뉴욕과 우주를 배경으로 동시대 젊은이들의 이야기들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꿈도 사랑도 부질없어진 21세기 지구 위에 한겨울 밤을 견디는 인간들의 꿈과 사랑 이야기를 다룬 난장 뮤지컬이다.

로맨틱 코미디 ‘서툰 사람들’(이윤주 연출)은 ‘킬러들의 수다’, ‘웰컴투동막골’, ‘바르게 살자’ 등으로 알려진 색깔 있는 영화감독 장진의 초기 희곡으로 탄탄한 구성과 발빠른 말솜씨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독신자 아파트라는 닫힌 공간을 배경으로 초보 도둑과 어설픈 집주인이 벌이는 하룻밤 이야기 속에는 시대를 꼬집는 발언들이 가득하다.

동요뮤지컬 ‘푸른 하늘 은하수’(박현철 작·남미정 연출)는 밀양 어린이음악교육극단 반달이 있게 한 작품으로 동요를 소재로 어린이들에게 우리 동요의 역사와 함께 민족의 역사를 일깨워준다.

공연은 토요일 오후 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 밀양연극촌 내 브레히트 극장·우리동네극장. ☏355-2308. 홈페이지 www.stt1986.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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