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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72세 할아버지 작가'의 열정
17일부터 '국제교류 3인전' 황원철 창원대 명예교수 참여
<경남도민일보>
한미일 세 나라의 72세의 동년배 '할아버지' 작가 삼총사가 뭉쳤다. 예술을 통한 세계평화를 테마로 하는 전시는 나라를 옮겨가며 열고 있어 젊은 작가들의 객기만큼이나 뜨거운 열정을 보인다. 17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교류 3인전-한국전'이다.
3명의 작가 중에 황원철 창원대 명예교수가 있고 그의 예술 친구인 미국인 조각가 짐 포스터와 일본인 서예가 마츠다 보쿠텐이 참여했다.
이들 3인이 국제교류전을 갖게 된 것은 황원철 명예교수가 오래전부터 한일 미술문화 교류에 뜻을 두고 1985년 일본 도쿄의 센트럴미술관에서 일본초류미술협회와 당시 한국미협 경남지부장인 황 명예교수 일행과의 한일교류전을 처음 열면서 마츠다 보쿠텐 작가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후 마츠다 보쿠텐의 친구였던 짐 포스터가 합류하면서 세 명이 뭉치게 되어 95년 일본 후쿠오카 세계 유니버시아드 축제행사로 후쿠오카시립미술관에서 열린 3인전으로 처음 결성했다. 96년에는 서울갤러리에서, 98년에는 미국 콜로라도 로버랜드 미술관에서 차례로 전시가 열려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조각(형), 회화(색), 서예술(묵)이 합쳐진 '형색묵'전시는 세 작가의 개성과 함께 하나의 끈으로 묶은 '평화'를 주제로 한다.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 전 학장으로 로키산맥 근처에서 거주하며 활동하는 조각가 짐 포스터는 인디언의 후예를 자부하며 카우보이모자, 로키 산맥의 장엄한 산 등 지역적인 특색을 작품에 차용하여 전통을 잇는 조각을 선보이는 작가다.
서예를 넘어 묵상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일본의 전위 서화가 마츠다 보쿠텐은 서예 퍼포먼스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 널리 알려진 인물로 국내서도 창원, 안산, 안성 등의 예술행사에 초청되어 선을 보이기도 했다.
황원철 교수는 '바람의 작가'답게 바람시리즈를 평생 동안 이어오고 있는 도내 대표 작가 중 한 명으로 창원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 후 도립미술관 관장을 거쳐 최근에는 다양한 전시기획에 힘을 쏟고 있다. 황 교수는 이번 전시에 대해 "남방적인 문화적 요소가 있는 경남과 일본 구주지역의 해양문화에 미국 로키 산맥의 산악문화가 어우러진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일본 후쿠오카 전시에 이어 열리는 것이다. 17일 오후 5시 여는 행사에는 마츠다 보쿠텐의 퍼포먼스도 곁들여진다. 23일까지 서울 인사동 신상갤러리. 02-730-6541.
<여경모 기자>
한·미·일 '72세 할아버지 작가'의 열정
17일부터 '국제교류 3인전' 황원철 창원대 명예교수 참여
<경남도민일보>
한미일 세 나라의 72세의 동년배 '할아버지' 작가 삼총사가 뭉쳤다. 예술을 통한 세계평화를 테마로 하는 전시는 나라를 옮겨가며 열고 있어 젊은 작가들의 객기만큼이나 뜨거운 열정을 보인다. 17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교류 3인전-한국전'이다.
3명의 작가 중에 황원철 창원대 명예교수가 있고 그의 예술 친구인 미국인 조각가 짐 포스터와 일본인 서예가 마츠다 보쿠텐이 참여했다.
이들 3인이 국제교류전을 갖게 된 것은 황원철 명예교수가 오래전부터 한일 미술문화 교류에 뜻을 두고 1985년 일본 도쿄의 센트럴미술관에서 일본초류미술협회와 당시 한국미협 경남지부장인 황 명예교수 일행과의 한일교류전을 처음 열면서 마츠다 보쿠텐 작가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후 마츠다 보쿠텐의 친구였던 짐 포스터가 합류하면서 세 명이 뭉치게 되어 95년 일본 후쿠오카 세계 유니버시아드 축제행사로 후쿠오카시립미술관에서 열린 3인전으로 처음 결성했다. 96년에는 서울갤러리에서, 98년에는 미국 콜로라도 로버랜드 미술관에서 차례로 전시가 열려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조각(형), 회화(색), 서예술(묵)이 합쳐진 '형색묵'전시는 세 작가의 개성과 함께 하나의 끈으로 묶은 '평화'를 주제로 한다.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 전 학장으로 로키산맥 근처에서 거주하며 활동하는 조각가 짐 포스터는 인디언의 후예를 자부하며 카우보이모자, 로키 산맥의 장엄한 산 등 지역적인 특색을 작품에 차용하여 전통을 잇는 조각을 선보이는 작가다.
서예를 넘어 묵상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일본의 전위 서화가 마츠다 보쿠텐은 서예 퍼포먼스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 널리 알려진 인물로 국내서도 창원, 안산, 안성 등의 예술행사에 초청되어 선을 보이기도 했다.
황원철 교수는 '바람의 작가'답게 바람시리즈를 평생 동안 이어오고 있는 도내 대표 작가 중 한 명으로 창원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 후 도립미술관 관장을 거쳐 최근에는 다양한 전시기획에 힘을 쏟고 있다. 황 교수는 이번 전시에 대해 "남방적인 문화적 요소가 있는 경남과 일본 구주지역의 해양문화에 미국 로키 산맥의 산악문화가 어우러진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일본 후쿠오카 전시에 이어 열리는 것이다. 17일 오후 5시 여는 행사에는 마츠다 보쿠텐의 퍼포먼스도 곁들여진다. 23일까지 서울 인사동 신상갤러리. 02-730-6541.
<여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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