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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2020년 매출 1000억달러 달성”
강덕수 회장, 임원진 대상 하반기 경영 전략회의서 목표 밝혀
글로벌 개척정신·인재경영·시너지 강화 3대 경영기조도 제시
STX그룹이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오는 2020년 매출 1000억달러를 달성,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지난 4~5일 경북 문경 STX리조트에서 각 계열사 사장단 등 230명의 그룹임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0 하반기 경영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의 달성을 위해 △글로벌 Top 사업부문 육성 △경영효율성 극대화 △시스템 경영 확립 △미래성장 모멘텀 확보 등의 ‘4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아울러 강 회장은 STX가 영위하는 해운·무역, 조선기계, 플랜트·건설, 에너지의 4대 사업축 가운데 적어도 3개 이상 분야에서 글로벌 Top을 이뤄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또 품질 및 원가 경쟁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그룹 변화관리 및 역량강화를 위해 종합 기술원을 중심으로 인사·교육·IT·기업문화 제도에 대한 혁신도 이뤄 시스템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10월 560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통해 동반성장의 기반을 닦은 것을 토대로, 협력사와의 윈-윈(Win-Win) 관계 구축에 더욱 힘써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 회장은 “앞으로의 10년은 안정적 성장을 통해 시장에서 신뢰를 강화시켜 나가는 일이 중요하며, 글로벌 초일류 기업의 도약 기틀 다지기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그 중심이 될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월드 베스트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글로벌 변화에 발맞춰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10년 경쟁력 강화를 위한 3대 경영기조로 △글로벌 개척정신 △인재경영 △시너지 강화 등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실천을 주문했다.
3대 경영기조 가운데 ‘글로벌 개척정신’은 신흥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관련 강 회장은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 제2의 중국이 될 인도, 오일 머니가 집중되는 중동, 자원의 보고인 남미·아프리카 등의 신흥시장을 먼저 선점하는 것에 향후 10년 STX그룹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인재경영’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인재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계발→조직가치 증대→인재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조직과 개인의 비전을 공유해 즐거운 일터로서의 조직문화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시너지 강화’와 관련해서는 ‘에너지·자원 중심의 개발형 사업’과 같이 전 계열사의 역량이 한데 모여 창출되는 시너지가 지속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경남신문]홍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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