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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움 그리고 설렘 전시장의 송년 풍경

작성자
김철수
작성일
2011.01.0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575
내용

그리움 그리고 설렘 전시장의 송년 풍경 
 
2010년 마무리 장식하는 도내 전시 셋


주말 전시실이 사람들의 관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내서 활동하는 30여 명 작가들의 공동 운영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창원아트센터가 2010년 송년아트페스티벌을 열었습니다.


창원아트센터 - 송년페스티벌          

송년아트페스티벌은 창원아트센터가 문을 연 이후 전시에 참여한 작가와 평소 아트센터의 성장을 바라는 작가들이 모여 벌이는 파티입니다. 작가들이 직접 음식을 준비해 열린 파티에 전시도 마련되었습니다. 30명의 작가들이 출품한 작품은 페스티벌 분위기에 어울리게 들뜬 분위기를 잘 전합니다.

전시장을 찬찬히 살펴보면, 공태연 작가의 '포장된 물건'은 지난 6월 구복예술촌 전시 이후 선보인 작품으로 여전히 매듭시리즈로 이어가고 있지만 함부로 손대지 못할 만큼 캔버스 보자기의 뾰족한 질감을 살려 놓았습니다. 지난 11월 부산경남경마공원 특별전시를 통해 전형적인 한국화 작업의 틀을 벗어버린 박상복 작가는 어미닭을 소재로 '어미의 꿈'이란 작품을 선보입니다.

심이성 작가의 조각 작품 '꿈꾸는 성(城)'은 머릿속으로나마 상상할 수 있는 자신만의 성을 표현해놓았습니다. 굴곡 많은 여정 속에서도 결국 성으로 연결된 머릿속 길은 작가가 꾸준히 작업 중인 두상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정원식 작가의 '가을의 노래'는 유일한 판화 작품으로 11월 개인전을 통해 선보였던 작업입니다. 땅에 떨어진 낙엽을 이용해 그림으로 표현하기 불가능한 미세한 잎사귀의 풍경을 세심하게 압착해 판화 작품으로 만들었지요. 이를 음률이 살아있는 노래로 표현한 작가의 리듬감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밖에도 박두리, 정진혜 작가 등 오랜만에 선보이는 작품을 통해 작가의 최근 경향까지 읽을 수 있는 자리가 되었네요. 전시는 내년 1월 5일까지입니다. 창원아트센터는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761-474번지 진해역내에 있습니다. 010-2850-2120.


창원 선화랑 - 유명작가 6인전       

창원 선화랑이 유명작가 6인전을 열었습니다. '선화랑이 어디야?' 하고 묻는다면 '아하!'하고 손바닥을 치겠지요. 마산합포구 산호동 경남은행 합포지점 3층에 있습니다. 소장품 전시를 주로 하다가 이번에 팸플릿을 만들어 전시를 열었습니다.

운보 김기창, 황유엽, 대홍 김재환(고성 출신), 박수룡(서울 활동), 박병구(대구 활동), 이두옥(부산 활동) 작가의 작품전입니다. 작품은 30호(91cm × 72cm)에서 100호(163cm × 97cm) 크기의 큰 작품입니다. 가로 1m가 넘는 운보 김기창의 청록산수 작품이 이색적입니다. 특히 황유엽 작가는 박수근, 이중섭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생존 작가죠. 이북 출신으로 망향의 그리움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작가로 꼽힙니다. 이번 전시에도 고향동네 어린 시절의 동심어린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 전시는 내년 1월 10일까지입니다. 055-223-9431.

 

성산홀 - 가고파분우회 분재전

그림 전시가 아닌 분재전도 하나 소개합니다.

열 번째 가고파분우회 분재전이 29일 창원 성산아트홀 4전시실에서 열렸습니다. 강문도, 안광신, 김정수, 양인모, 배용환, 손정호, 김봉열, 이상봉, 황삼철, 정지상, 최해룡 등 11명의 회원 작품과 정규걸, 백상록, 박환성, 지천우 씨의 초대출품작이 전시되었습니다.

강문도 분우회 회장은 "오랜 세월 때 묻은 분 목들을 모아 놓고 초대하게 되었다"며 "가지 몇 개 잘라도 보고 접도 붙여보면서 차 한 잔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여러분을 전시에 초대하고 있습니다. 31일까지입니다. 010-6601-5863.

 

 

[경남도민일보] 여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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