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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우암초-거제 창호초 ‘모내기’ 도농 테마체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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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555
내용

창원 우암초-거제 창호초 ‘모내기’ 도농 테마체험

어촌 아이들의 선생님 된 농촌 아이들

 

 


창원 우암초와 거제 창호초 학생들이 모내기를 하고 있다./우암초 제공/



 

“못줄 넘어간다.”

못줄을 잡은 선생님의 목소리와 함께 못줄이 넘겨지고 논에서 짧은 바지 차림에 맨발로 모를 심는 학생들의 손길이 바빠진다.

진흙에 빠져들어가는 발을 빼내느라 한 발 한 발 움직이기가 힘들지만 모내기하는 손끝에는 벼가 잘 자라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배어 있다.

2011년 도농 협동교육과정 정책연구 학교로 지정받은 창원 우암초등학교(학교장 박근제)와 거제 창호초등학교(교장 배경혜)는 공동으로 테마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7일 두 학교는 만남의 날, 생태체험활동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로 농촌체험활동을 했다.

대산면 우암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감미로운 마을에서 두 학교 100여 명의 학생은 모를 찌고 한 줄로 길게 늘어서서 모내기를 했다. 농촌생활에 익숙한 우암초등학교 학생들이, 모내기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어촌지역 창호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모내기 방법을 가르쳐주고 모 심는 것을 도와줬다.

못줄이 넘어가기 바쁘게 비어 있던 논에는 벼를 심는 손길에 따라 초록색으로 채워졌다.

학생들은 옷에 흙이 군데군데 묻었고 여름볕에 얼굴이 빨갛게 익었지만 이마로 흐르는 땀을 닦으면서 무척 즐거워했다.

우암초등학교 임나현(6학년) 학생은 “모내기를 직접 하는 것은 오늘 처음이지만 모가 자라서 벼가 열리고 쌀이 된다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어요”라고 말했다.

두 학교 학생들은 이날 모내기한 벼를 잘 키워 가을에는 함께 수확할 예정이다.

 

 

경남신문 - 양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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