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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직 교사가 직접 쓴 '천자문'

작성자
김혜미
작성일
201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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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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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261
내용

중학교 교사가 붓글씨로 직접 쓴 대동천자문을 펴냈다.

밀양 동명중학교 엄태화(52·사진) 교사는 최근 ‘우리나라 대동천자문(해서체)’를 펴냈다.

대동천자문은 조선조 말기 한학자인 김균(1888~1978) 선생이 1948년 출간한 천자문이다. 대표적인 초학 입문서인 천자문이 중국의 인물, 지명 중심으로 이뤄진 데 대한 민족적 자각에 의해 저술됐다. 중복되지 않은 1000자의 한자로 이뤄졌고, 4자씩 250구절로 이루어진 125 분장의 사언고시(四言古詩) 형식을 띠고 있다. 특히 우리의 역사와 인물, 풍속, 속담 등을 담고 있어 우리 민족의 의식에 부합되며, 내용이 비교적 다양하고 포괄적이다.

엄 교사는 지난해 4월부터 방과후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서예를 지도하다가 김균 선생이 지은 대동천자문을 접하게 됐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기초한 천자문을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에 지난 겨울방학 때 붓글씨로 대동천자문을 쓰고 내용을 꼼꼼이 점검한 후 최근 출간하게 됐다.

엄 교사는 “대동천자문이 출간된 지 60년이 지났지만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 안타까웠고 학생들에게 우리 민족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창일 밀양교육장은 “이 책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우리의 문화를 먼저 알고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책의 출판기념회는 지난 14일 오후 하남읍민회관에서 열렸다. 양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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