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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갤러리] 문신 作 ‘無題’(일명 에이리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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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053
내용

조각가 고(故) 문신(1923~1995) 선생이 시메트리(Symmetry; 대칭·균형)를 통한 미학의 정점을 추구했던 작품이다.

작품 이름은 없다. 다만, 미국 영화계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 ‘에이리언’을 연상케 한다고 해서 ‘에이리언’이라는 칭호가 붙었다.

로봇 형태의 현대적 감각과 부드러운 곡선미가 어우러져 생동감과 역동감이 넘쳐 흐른다.

‘나는 노예처럼 작업하고, 나는 서민과 함께 생활하고, 나는 신처럼 창조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탁월한 감각으로 생명성까지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규모는 비록 소품이지만 쭉 뻗어오른 조형미가 장엄함까지 느끼게 한다. 1978년 브론즈로 만든 작품으로 18.5×14.4×56㎝ 크기이다. 개인 소장.

문신 선생은 1923년 일본에서 출생했으나 어릴 적 마산으로 건너온 작가로, 도쿄미술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1961년 프랑스로 건너가 조각 작업을 했다. 1995년 금관문화훈장, 1994년 제11회 세종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15년에 걸쳐 직접 미술관을 건립해 1994년 문신미술관을 개관했지만, 1년 후인 1995년 작고했다.

‘사랑하는 고향에 미술관을 바치고 싶다’는 선생의 유언에 따라 2003년 문신미술관은 시에 기증돼 시립미술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윤제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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