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남해바다미술제'가 남해군 이동면 길현미술관(관장 길현수)에서 15일부터 9월 28일까지 열린다.
개막일인 15일 오후 6시 유지환 씨와 김백기 씨의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초청된 7명의 만화가가 남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남해여행스케치전(15일~8월 1일), 색소폰과 기타, 바이올린이 어우러진 소박한 음악회 '신바람 난 잔치'(8월 17일), 국제 퍼포먼스 페스티벌 참여 작가 4인이 펼치는 행위예술제 '몸짓, 바람짓'(9월 22일) 등의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이번 미술제의 메인이벤트라 할 수 있는 '바람 불어 좋아라'전에서는 거친 남해바다의 모습과 세월 속에 겹겹이 쌓인 시·공간의 이야기를 모아 현대적인 예술로 탄생시킨 작품을 선보인다. 과거를 통해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선견을 이 시대의 대표적인 회화, 퍼포먼스, 설치작가 17명의 작품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7월 13일에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하는 회화와 소조, 만화 부문 미술대회가 열린다.
이어 14일에는 권영섭, 사이로, 신문수, 오룡 등 우리나라 최고의 원로 만화가와 학생들이 함께 만화를 직접 그리고, 우리나라 만화발전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만화 같은 미술' 행사가 개최된다. 문의 055-862-9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