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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예회관 내 루브르박물관 광장에서 관람객들이 작품 감상 후 ‘명화가방 꾸미기’ 체험을 하고 있다.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 패러디 작품에서 관람객이 명화 속 주인공처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루브르 박물관에 들러 ‘모나리자’를 감상하고, 오르세 미술관에 들러 ‘가세박사의 초상화’를 보고, 커피 한 잔으로 여유를 즐기다가 내셔널갤러리에 들러 ‘해바라기’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세계 미술관 여정. 상상으로만 가능할 것 같은 이 여행이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세계 유명미술관 여행전’이라는 이름으로 4일부터 31일까지 실현된다.
세계의 문화유산인 명화를 테마로 각 미술관별로 미술관 전경과 대표 작품을 전시하는 이번 전시는 세계의 유수 미술관을 여행하듯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감상할 수 있는 전시다.
특히 원화와 차이점을 찾아보기 힘든 복제 유명 작품들은 국내특허 기술로 복제된 ‘제2의 원화’라 할 만해, 감상의 묘미를 더한다.
이번 전시에 선을 보이는 미술관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센트럴파크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영국 내셔널 갤러리,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이다.
루브르 미술관은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의 회화가 많으며,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을 비롯해 모네 ·드가 ·피사로 ·르누아르 ·세잔 ·고흐 등 근대 회화에서 선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화가들의 우수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오르세 미술관에는 밀레의 ‘만종’, ‘이삭 줍기’와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 고갱의 ‘타히티의 여인들’을 비롯해 마네, 드가, 모네, 세잔 등 인상파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뉴욕 시에서 소장품이 가장 많은 세계 굴지의 미술관 중 하나다. 건축·조각·회화·드로잉·판화·유리제품·도자기·직물·금속세공품·가구, 각 시대의 방들, 무기와 갑옷, 악기 등 여러 가지이다.
내셔널 갤러리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케치, 잔 반 아이크의 ‘아르놀피니의 결혼’을 비롯해 미켈란젤로, 티치아노, 루벤스, 렘브란트, 베르메르, 반다이크, 카라바조, 고흐 등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 다수 전시돼 있다.
반 고흐 미술관은 작은 규모에도 암스테르담의 미술관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 미술관들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미술관 중 하나이다.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미술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총 5개 층으로 이뤄진 곳이다.
관람 후에는 가면 만들기, 명화 티셔츠·가방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도 마련돼 있다. 개인 5000원, 단체 3000원. ☏ 1544-6711.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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