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NU

지역정보

제목

경남문화예술진흥원 7월 출범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5.31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787
내용

문화재단·콘텐츠진흥원 등 3개 기관

 

유사기능 통폐합 6개 사업부로 나눠

 

간부·관리부서 감축, 사업 확대 추진

 

 

 

경남문화재단과 문화콘텐츠진흥원, 영상위원회 3개 기관을 통합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7월 출범한다.

경남도는 ‘경남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이 지난 23일 경남도의회에서 통과함에 따라 문화재단의 기능을 보강한 후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내달 설립하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화콘텐츠진흥원·영상위원회 해산 및 청산절차도 함께 진행한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원장은 경남문화재단 고영조 대표이사가 맡는다.

◆어떻게 통합하나= 경남도의 3개 기관 통합안에 따르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문화재단의 법인격을 유지하고, 유사기능은 통폐합하되 3개 기관의 핵심기능은 유지하고 확대한다. 3대표 2국 9부·팀 33명을 1대표 1국 6부 26명으로 조정하는데, 간부와 관리부서를 감축한다. 3개 기관의 기능이 통합되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관리부서인 기획관리부와 문화정책부, 문화사업부, 콘텐츠사업부, 문화교육부, 영상사업부 등 6개의 사업부로 구성할 계획이다.

기능과 역할이 부족한 부와 팀은 폐지하는 등 타 조직과 통합하는데, 문화콘텐츠진흥원의 기업지원부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콘텐츠사업부와 문화교육부에 통합하고, 경남영상위원회의 기능은 신설되는 영상사업부에서 수행한다.

◆통합 효과는= 간부와 관리부서 인원을 7명 감축하고 사업부서 인원은 17명에서 20명으로 보강해 문화분야 사업을 확대하는 등 인력의 효율적 관리가 기대된다. 또 중복사무 통합과 유사사무 조정으로 효율 증대와 전문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상호 연관분야 융·복합과 부서 간 공유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경남도는 통합으로 인한 조직과 운영의 효율화로 연간 운영비 약 5억9000만 원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인건비 1억7600만 원(진흥원장 7000만, 영상위원장 3600만, 직원 2명 7000만 원), 일반운영비 1억700만 원, 사무실 임차 6600만 원, 여비·업무추진비 6600만 원 등이다.

◆향후 과제는= 이번 기관 통합은 단순히 예산 절감만을 추구해서는 안 되며, 유사업무를 통합관리함으로써 신속한 정보 공유와 의사 소통 및 부서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너지 효과와 전문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관 통합으로 간부와 관리부서 인원은 감축하더라도 사업부서 인원은 통합 이전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절감되는 운영비 등은 문화예술분야에 투자해 더욱 활발한 사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공병철 경남예총 회장은 “3개 기관을 하나의 기관으로 통합해 절감한 예산은 예술인 복지와 예술인의 창작지원에 재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기금 확보 노력도 있어야 한다. 2012년 12월 기준 문화재단의 자체 기금 확보액은 1억2000만 원에 불과하다. 이번 조례에 ‘원장은 기부금 모집 등 기금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을 신설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영조 경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정부 예산을 장르별, 지역별로 균형 있게 지원하고, 전문 문화예술분야 외에도 자생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지역의 콘텐츠도 지원할 계획이다”며 “기금의 경우 기업에 손을 벌리는 것보다는 정부의 프로그램을 유치해 사업화하는 것도 기금을 확보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