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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육성자금 확대 검토·금융기관과 신용대출 논의할 것”
박완수 창원시장이 12일 STX중공업(주)에서 이기연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과 긴급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박완수 창원시장이 12일 좌초위기에 몰린 STX 계열사를 찾아 안정화지원 해결책을 모색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관내 STX엔진(주)과 STX중공업(주)을 차례로 방문해 최임엽 STX엔진 대표이사와 이기연 STX중공업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과 만나 긴급 현장 간담회를 갖고 현 상황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 STX엔진과 STX중공업 관계자들은 “현재 STX중공업과 STX엔진의 금융자금 지원 사항이 조속 해결되지 않을 경우 관련 협력업체의 도산과 구조조정 등 심각한 사태가 올 것”이라면서 △협력업체 전용, 당사 어음발행 시 B2B한도 신규 개설(상향조정) △협력업체에 대한 시 육성자금 저리 대출 지원 △금융지원 부문 신용지원 확대 요청 △협력사 경영안정자금 저리 신용대출 지원 △제작금융지원 입법화 △채권단 자율협약 조기 체결 △수정매립지 조기 환매 △STX 관계사 매출채권 정상 회수 등을 비롯해 창원시를 포함한 각계각층에 요청했다.
이에 박완수 시장은 STX그룹 경영위기 긴급극복 대책 지원으로 “창원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규모를 확대 지원해 더 많은 협력업체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검토하고 경남신용보증재단, 관내 금융기관 등과 협의해 협력사 신용대출이 가능하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주 초 국회와 청와대, 산업자원통상부, 금융감독위원회, 채권단은행 등을 찾아가 지역산업 총체적 위기상황 등 조기 협약 체결 등 필요한 사항들을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STX 계열사 관계자들은 “이번 위기극복을 위해 기업 스스로도 힘을 모아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14일 STX조선해양도 찾아가 기업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STX그룹은 STX조선해양(주), STX중공업(주), STX엔진(주), (주)포스텍 등 4대 주요 계열사의 본사를 창원에 두고 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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