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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남도립미술관 관장 공석 언제까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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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0
조회수
987
내용

지난 12월 윤복희 관장 임기만료 이후 경남도 공모방침조차 정해지지 않아…공석 장기화 땐 미술관 운영 차질도

우귀화 기자 wookiza@idomin.com 2016년 01월 18일 월요일
 
 

경남도립미술관 관장이 이달 들어 공석이다. 하지만 아직 공모방침조차 정해지지 않아 미술관 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지 우려를 낳고 있다.

윤복희 경남도립미술관 제5대 관장은 지난 2014년 1월 초부터 2015년 12월 말까지 2년 임기를 마쳤다. 관장 임용 기간은 최소 2년 이상 최대 5년이다. 지금까지 경남도립미술관 관장은 통상적으로 임기 2년을 지냈고, 제3대 박은주 관장이 5년 임기를 채웠다.

경남도는 제5대 관장 선임 당시인 지난 2013년 11월 중순께 도청 홈페이지에 '경상남도 개방형 직위 임용시험 공고'를 냈고, 12월 말 전임 관장이 임기를 마치기 직전에 관장을 선임했다. 경남도가 설립·운영하는 경남도립미술관과 경남문화예술회관 관장직을 동시에 공모하고 함께 뽑았다.

이달 들어 관장이 공석인 경남도립미술관 전경. /경남도립미술관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 도는 경남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임기가 만료되기 전인 지난해 11월부터 예년처럼 관장 공모를 진행했다. 11월 12일 모집 공고를 하고, 23일부터 27일까지 응시원서를 받았다. 12월 초 서류전형, 12월 중순 면접시험을 진행했다. 하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해 관장 공모를 다시 했다. 현재 서류전형을 거쳐 면접시험을 앞둔 상태다. 이달 말 새로운 관장이 뽑힐 예정이다.

반면, 경남도립미술관장직은 아직 공모방침조차 확정되지 않았다.

경남도 인사과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11월에 공고해서 임기 만료 전에 관장을 뽑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전임 관장의 연장 여부를 검토했다. 그래서 예년과 달랐다. 여러 가지 인사 사정상 시기가 딱 들어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행정부지사도 공석이다. 적임자를 뽑으려고 언제 어떤 방법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가 관장 모집 공고를 내고도 선발하는 데 한 달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당장 절차를 시작한다고 해도 빨라야 2월 말, 3월 초에나 새 관장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 절차가 더 늦게 진행되거나 경남문화예술회관처럼 적임자를 찾지 못하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경남도립미술관장은 도립미술관 운영을 총괄하고, 도립미술관 업무의 종합기획·조정, 전시 종합계획 수립·시행 및 소장품 확보·관리, 도립미술관 홍보, 도립미술관의 관리·운영 등을 하는 역할을 한다. 운영 총괄자인 관장의 공석이 길어질수록 미술관 운영에는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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