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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조각가 문신 예술혼, 음악·영상과 ‘하나가 되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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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作 ‘하나가 되다’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의 예술 혼을 음악과 영상으로 되새긴다.

아이네플루트앙상블과 창원시립문신미술관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미술관 내 원형미술관 소공연장에서 미니콘서트를 연다.

‘아리랑,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하나가 되다’를 주제로 하는 이번 공연은 문신 선생의 동명 작품 ‘하나가 되다(Unification, 청동, 1989년)’에서 차용했다. 이 작품은 1989년 제작돼 1991년 헝가리 국립역사박물관에 4개월 동안 전시되면서 많은 사람에게 호평을 받았다. 네잎클로버 형상의 네 개 타원을 하나의 선으로 묶은 이 작품은 문신 예술을 대표하는 상징물 중 하나이다.

아이네플루트앙상블 김영 음악감독은 “올해는 마산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 선생의 탁월한 작품세계와 예술 혼을 작품 영상과 함께 해외에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기타리스트 안형수와 아쟁 연주자 박소율, 해금 연주자 정겨운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동서양 악기가 하나가 돼 10여 곡을 연주한다. 아리랑 랩소디(Arirang Rhapsody)를 시작으로 재즈모음곡 2번 왈츠(Jazz Suite No. 2, Waltz), 아리랑과 어메이징 그레이스(Arirang and Amazing Grace)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열 번째 공연에서는 작곡가 정강석이 편곡한 7분가량의 ‘고향의 봄 환상곡’이 흐르는데, 음악 선율과 함께 문신 작품 영상들이 상영되며 서로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이 공연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이어진다. 아이네플루트앙상블은 문신미술관 공연 후 미국 미주리주에서 두 차례 연주를 선보인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대학 초청으로 문신 작품을 미국 미주리주 콜럼비아 (4월 1일)와 세인트루이스(4월 2일)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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