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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봄에 피어나는 그윽한 묵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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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0
조회수
1254
내용
대한서화예술협회경남지회 회원전
8일까지 마산 대우갤러리서 서예·문인화 등 60여점 전시
 
김상호 作
 
김현경 作
 
새봄을 맞아 묵향 가득한 서예와 문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대한서화예술협회 경남지회(지회장 김상호)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마산 대우백화점 8층 대우갤러리에서 ‘12 翰墨 네번째 경남지회 회원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글, 한문, 문인화를 익혀 온 회원들이 전·예·해·행·초서의 한문작품과 한글, 문인화 등 60여 점의 다양한 묵향의 맛을 보여주고 있다.

경남지회 정산 김상호 지회장은 ‘성경 요한복음 제11장 25~26절’을 휘호했는데, 성경구절을 한문 서예로 표현해 이색적인 맛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김 지회장이 휘호한 한문의 뜻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는 내용이다.

만화당 김현경 부지회장도 ‘성경 누가복음 18장 14절’의 내용인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를 ‘개범자고자심강위(蓋凡自高者心降爲) 비자비자장승위고(卑自卑者將升爲高)’라는 한자를 전서체로 적고 있어 작품의 우아함을 뽐내고 있다.

동강 홍성남 부지회장은 퇴계선생 시를 휘호했고, 락제 서인호 상임이사는 사군자의 죽 문인화와 양사언 선생의 시를, 후정 심규실 사무국장은 사군자의 매화 문인화와 추사선생 시를 휘호해 전시하고 있다.

2006년 5월 만들어진 대한서화예술협회 경남지회는 지난 2003년 10월 마산 정산서화예술학원 원생들이 주축이 돼 결성된 ‘한묵회(翰墨會)’가 개편돼 만들어졌다. 한묵회 회원전은 해마다 열리고 있으나 서화예술협회 경남지회 회원전은 이번이 네 번째이다.

김상호 지회장은 “서화(書畵)는 문자를 소재로 해 아름다움과 문인의 정신을 표현하는 예술로, 서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우리만의 특별함이 있는 예술분야이다”면서 “맑은 인품과 드높은 예술정신을 통해 몸과 마음을 살찌우고 상실돼 가는 인간 정체성을 회생시키는 묘약은 서예술이다”고 강조했다. 전시문의 : 대한서화예술협회 경남지회 ☏ 222-6759.

조윤제기자 cho@knnews.co.kr 
 
<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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