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내용
봄을 재촉하는 화가들의 작품전이 열려 대지에 따뜻한 봄 기운을 전달하고 있다.
나무로 만든 예술
창원 ‘갤러리 필’ 30일까지 김경수 기획초대전
창원시 중앙동 ‘갤러리 필(관장 곽동필)’은 올해 세 번째 기획초대전으로 김경수 교수를 초대해 ‘WOOD WORK BY KIM KYUNG SOO’전을 지난 2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갖고 있다.
이번 초대전은 현대적 감각과 은유적 매력을 고스란히 간직한 김경수 교수의 목공예 작품을 전시하는데, 소재와 재료를 범상하게 다룬 작가의 예술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작품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를 작가의 심미안으로 재해석한 것이 놀랍다. 나무와 종이를 넘나들며 표현된 유연함, 친근함,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작품에서는 예술적 가치를 한껏 감상할 수 있다.
창원대학교 예술대학 산업디자인학과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작가는 해마다 일본 나고야·후쿠오카 등지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작가로서의 삶도 병행하고 있다. 또 부산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갤러리 필 :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48-14, ☏ 274-8813, 김경수 교수 ☏ 010-9844-0770.
화폭에 춤추는 봄
창원 ‘꿈을 그린 갤러리’ 31일까지 김상석 초대전
창원시 사파동 ‘꿈을 그린 갤러리(관장 김혜정)’는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1개월간 창원에서 창작하는 서양화가 김상석씨를 초대해 전시회를 갖고 있다.
김씨는 이번 초대전이 자신의 23번째 개인전인데, 전시주제를 ‘봄’으로 잡고 겨울 내내 작업실에서 새롭게 그려낸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새봄에 선보이는 김씨의 그림에는 꽃과 나비, 물고기와 게가 춤을 춘다. 화폭에 핀 동백꽃은 이제 겨울의 끝자락, 봄이 시작됐음을 알리고 있다. 장미와 분꽃, 민들레, 나리꽃, 엉겅퀴의 특색적 모습을 강조한 그림이 울트라블루를 깔아놓은 밑바탕 그림과 어울려 청초한 운치를 자아내고 있다.
김씨는 한중 당대 대표작가 초대전과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 다수의 해외전에 참가했으며, 부산국제아트페어·경남미술대전·성산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미술인상과 창원미술협회 창작상을 수상했다. 현재 부산국제아트페어 부산·경남조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꿈을 그린 갤러리 :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 14-6, ☏ 271-0439, 김상석 작가 ☏ 010-3275-3825.
여백 속 추억여행
창원 ‘숲갤러리’ 30일까지 이권순 초대전
창원 the큰병원(대표원장 신호동) 8층 ‘숲’갤러리는 지난 2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이권순씨를 초대해 ‘여백으로… 추억여행전’을 열고 있다.
이씨의 작품 특징은 자연에서 보여주는 물 속 투영과 물 밖의 반영이 작품에 동시에 나타난다는 점이다. 명암과 색채를 가해 얻어지는 형형색색의 색감, 그리고 흰 여백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각각 다르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상상의 공간을 확보해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빈 공간으로 정의된 여백을 이씨는 단순히 비어 있는 자리 또는 공간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이 공간은 물 속에 빛을 적당히 비추고 있어 조각난 돌의 형상이 동적인 명암과 정적인 명암을 통해 여백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화면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것은 많은 상상의 의미를 주기 위한 공간이고, 이씨의 작품을 감상하는 감상자의 생각을 열기 위한 여백이라서 독특하다.
이씨는 “작품에서 보이는 공간은 그저 비어 있는 흰 여백이 아니라 감상자의 선택에 의해 드러낸 특별한 여백의 초대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생략된 세계보다는 더 많은 상상과 추억의 세계를 담고 있다. 생각할 여유를 갖고, 잊고 있었던 추억을 떠올리며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창원미협, 경남수채화협회, 한중수채화협회, 실경미술작가회, 동락문화예술연구회, 불교미술인협회, 크레아트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숲’갤러리 : 창원시 의창구 명서동 206-3 the큰병원 8층 ☏ 270-0800.
조윤제기자 cho@knnews.co.kr
김경수 作 ‘work 2012’
김상석 作 ‘소년’
이권순 作 ‘추억여행’
봄을 재촉하는 화가들의 작품전이 열려 대지에 따뜻한 봄 기운을 전달하고 있다.
나무로 만든 예술
창원 ‘갤러리 필’ 30일까지 김경수 기획초대전
창원시 중앙동 ‘갤러리 필(관장 곽동필)’은 올해 세 번째 기획초대전으로 김경수 교수를 초대해 ‘WOOD WORK BY KIM KYUNG SOO’전을 지난 2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갖고 있다.
이번 초대전은 현대적 감각과 은유적 매력을 고스란히 간직한 김경수 교수의 목공예 작품을 전시하는데, 소재와 재료를 범상하게 다룬 작가의 예술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작품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를 작가의 심미안으로 재해석한 것이 놀랍다. 나무와 종이를 넘나들며 표현된 유연함, 친근함,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작품에서는 예술적 가치를 한껏 감상할 수 있다.
창원대학교 예술대학 산업디자인학과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작가는 해마다 일본 나고야·후쿠오카 등지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작가로서의 삶도 병행하고 있다. 또 부산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갤러리 필 :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48-14, ☏ 274-8813, 김경수 교수 ☏ 010-9844-0770.
화폭에 춤추는 봄
창원 ‘꿈을 그린 갤러리’ 31일까지 김상석 초대전
창원시 사파동 ‘꿈을 그린 갤러리(관장 김혜정)’는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1개월간 창원에서 창작하는 서양화가 김상석씨를 초대해 전시회를 갖고 있다.
김씨는 이번 초대전이 자신의 23번째 개인전인데, 전시주제를 ‘봄’으로 잡고 겨울 내내 작업실에서 새롭게 그려낸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새봄에 선보이는 김씨의 그림에는 꽃과 나비, 물고기와 게가 춤을 춘다. 화폭에 핀 동백꽃은 이제 겨울의 끝자락, 봄이 시작됐음을 알리고 있다. 장미와 분꽃, 민들레, 나리꽃, 엉겅퀴의 특색적 모습을 강조한 그림이 울트라블루를 깔아놓은 밑바탕 그림과 어울려 청초한 운치를 자아내고 있다.
김씨는 한중 당대 대표작가 초대전과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 다수의 해외전에 참가했으며, 부산국제아트페어·경남미술대전·성산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미술인상과 창원미술협회 창작상을 수상했다. 현재 부산국제아트페어 부산·경남조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꿈을 그린 갤러리 :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 14-6, ☏ 271-0439, 김상석 작가 ☏ 010-3275-3825.
여백 속 추억여행
창원 ‘숲갤러리’ 30일까지 이권순 초대전
창원 the큰병원(대표원장 신호동) 8층 ‘숲’갤러리는 지난 2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이권순씨를 초대해 ‘여백으로… 추억여행전’을 열고 있다.
이씨의 작품 특징은 자연에서 보여주는 물 속 투영과 물 밖의 반영이 작품에 동시에 나타난다는 점이다. 명암과 색채를 가해 얻어지는 형형색색의 색감, 그리고 흰 여백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각각 다르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상상의 공간을 확보해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빈 공간으로 정의된 여백을 이씨는 단순히 비어 있는 자리 또는 공간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이 공간은 물 속에 빛을 적당히 비추고 있어 조각난 돌의 형상이 동적인 명암과 정적인 명암을 통해 여백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화면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것은 많은 상상의 의미를 주기 위한 공간이고, 이씨의 작품을 감상하는 감상자의 생각을 열기 위한 여백이라서 독특하다.
이씨는 “작품에서 보이는 공간은 그저 비어 있는 흰 여백이 아니라 감상자의 선택에 의해 드러낸 특별한 여백의 초대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생략된 세계보다는 더 많은 상상과 추억의 세계를 담고 있다. 생각할 여유를 갖고, 잊고 있었던 추억을 떠올리며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창원미협, 경남수채화협회, 한중수채화협회, 실경미술작가회, 동락문화예술연구회, 불교미술인협회, 크레아트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숲’갤러리 : 창원시 의창구 명서동 206-3 the큰병원 8층 ☏ 270-0800.
조윤제기자 cho@knnews.co.kr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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