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김해시민의 대표축제인 가야문화축제가 지난 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김해시 대성동 고분박물관과 수릉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2000년 가야문화 빛과 소리로 되살아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가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거 늘린 점과 눈으로 즐기고 직접 참여하면서 온몸으로 느끼는 체험 위주의 축제행사로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관중의 흥미를 더해 줄 김해 전국민속 소싸움대회도 축제기간인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시외버스터미널 옆 외동특설경기장에서 개최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개막식은 4일 오후 6시 고유제와 혼불채화 의식이 진행되고,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10필의 군마와 함께 1500명이 참가하는 수로왕 행차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대성동 고분 특설무대에서는 가야문화축제 주제공연인 〈여의와 황새〉 뮤지컬 공연과 초청가수의 축하공연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하늘을 수놓았다.
축제기간에는 민속행사와 체험행사 6개 부문 40여 개 종목의 행사가 곳곳에서 진행된다. 민속행사로는 전통예술공연과 가야농악경연대회, 전국민속소싸움대회, 민속윷놀이대회, 장유화상추모제 등이 준비돼 있다. 축제행사는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예술공연마당과 중요무형문화재, 민속한마당, 국제자매도시공연, 아시아공연예술제 등이 열린다.
체험행사로는 가야문화체험과 자연생태체험학습장, 수로와 허왕후뱃길체험, 가야차문화한마당 등이 개최된다.
설치행사로는 가야역사테마유등 설치와 가야문양 군점기 설치, 추억의 거리 조성, 용 유등 설치전 등이 마련돼 신비감을 체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36회째를 맞은 가야문화축제는 전통만큼이나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축제 참가객이 크게 늘어 명실공히 김해는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8일까지 가야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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