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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립미술관에서 만나는 '코끼리와 비디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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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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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850
내용
예술가의 눈으로, 시각장애인의 눈으로, 관객의 눈으로 바라본 코끼리는 어떻게 다를까. 코끼리를 통해 ‘본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체험전시가 열리고 있다. 경남도립미술관 2015년 2차 전시의 하나인 ‘코끼리, 주름 펼치다’가 바로 그것이다.

이 전시는 시각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우리들의 눈’에서 개발한 관람객 참여형 전시다. 4·5전시실과 3층 로비홀에서 오는 8월 9일까지 ‘코끼리 걷는다’, ‘코끼리 만지기’, ‘끼리끼리 코끼리’ 등 세 가지 주제로 열린다. ‘코끼리, 주름 펼치다’ 전시는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사고방식, 본다는 것에 대한 일관적인 방법 등을 코끼리의 주름을 펴듯 넓고 다양한 관점으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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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순作 '코끼리 걷는다'
먼저 ‘코끼리 걷는다’ 시리즈는 코끼리라는 동물이 한국에 들어온 역사적 배경과 그 뒷이야기들을 토대로 한 엄정순 작가의 작품이다. 작가는 604년 전 처음 우리나라에 온 코끼리가 겪었던 편견과 수난, 상처를 작품으로 표현했다. 코끼리를 통해 느낀 슬픔을 한반도의 역사 속으로 투영시키며 자신의 작업을 확장해 나간다.

‘코끼리 만지기’는 시각장애인과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아트프로그램이다. 시각장애인들이 코끼리를 만져보고 몸의 기억들을 미술작품으로 풀어냈다. 그들이 오감으로 느끼고 표현한 창의적인 코끼리 작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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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코끼리’ 코너의 두근두근 미술관.
3층 로비홀에서는 코끼리 그리기 체험, 후각 체험, 디지털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관람객 참여코너 ‘끼리끼리 코끼리’가 준비돼 있다. 특히 내 생애 첫 미술관 전시 체험 ‘두근두근 미술관’은 인기 코너다. 어린이들이 코끼리 그림을 그린 후 사진을 찍어 ‘두근두근 미술관’ 앱을 설치해 올리면 본인의 작품이 액자로 전송된다. 액자에 담긴 자신의 작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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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프로그램 '내 몸에 코끼리가 들어온다면 어디에'
1층 영상전시실에서는 ‘싱글채널 비디오’ 전시가 열리고 있다. ‘싱글채널 비디오’에서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젊은 비디오아트 작가들의 작품이 상영된다. 박봉수, 유대영, 전소정, 백정기, 강소영, 서평주 작가의 작품을 12월 9일까지 한 달가량씩 차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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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채널 비디오’
한 명의 큐레이터가 한 명의 작가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그 내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준비한 전시로, 작가들은 하나의 화면에 실험적 영상을 진지하게 다루게 된다. 비디오를 통해 자신의 시각적 언어를 풀어가는 젊은 작가들의 열정을 만날 수 있다. ☏ 055-254-4633. 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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