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창원 성산아트홀서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 여행전
…애니메이션 감상·색칠 공부 체험도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창원문화재단이 어린이에게 인기가 높은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여행전'을 내년 1월 3일부터 창원 성산아트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여행전'은 남미의 '월트 디즈니'라고 불리는 만화 거장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Mauricio de sousa)가 세계 명화에 자신의 캐릭터인 모니카를 내세워 재해석한 작품과 만화 원화를 만날 수 있는 전시다. 낯익은 명화 작품에 귀여운 모니카가 주인공으로 그려져 있다.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여행전'은 마우리시우 작가의 상상력에서 시작됐다. 1983년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감상하던 작가는 '인류의 보물인 세계 명화를 자신만의 캐릭터로 재해석해 아이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작가는 30년 넘게 이런 자신의 꿈을 캔버스에 옮겼다.
이번 전시에서 모니카 캐릭터를 넣은 세계 명화와 조각 51점, 마우리시우의 작품 세계가 담긴 원화, 오리지널 드로잉 50여 점 등 모두 250여 점을 선보인다. 영화 <스타워즈>, <배트맨>, <반지의 제왕> 등을 패러디한 만화 작품 32점도 공개된다. 한국의 명화를 바탕으로 한 신작도 있다. 조선 김홍도의 서당, 신윤복의 단오풍정, 미인도 등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대구문화예술회관, 울산 현대예술관에 이어 5번째 한국 순회전이다. 모니카 캐릭터로 메트로폴리탄, 오르세 등 세계 유명 미술관 21곳이 소장한 세계 명화와 조각 51점을 재해석한 작품을 볼 수 있다.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여행전' 전시 모습. /창원문화재단 |
전시는 애니메이션 감상, 명화 색칠 공부, 칠판에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게 구성됐다.
전시기간에는 전시 연계 교육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전시장에는 만화 속 모니카의 공간을 재현한 '모니카의 방'과 애니메이션이 상영되는 '모니카 극장' 등도 준비됐다.
전시를 관람하는 어린이(36개월 이상~초등학생) 선착순 1만 명에게 페이퍼토이, 캐릭터가면, 스티커, 컬러링페이퍼, 만화 채우기, 세계미술관지도 등도 증정할 예정이다.
전시는 2월 26일까지. 설 연휴(1월 27~29일)는 휴관한다.
관람료는 균일 6000원으로, 단체 20인 이상 1000원 할인,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4~6급 본인, 장애인 1~3급 동반 1인에 대해 3000원을 할인한다.
문의 055-719~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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