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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17 창원아시아미술제
올해 창원아시아미술제 ‘옴의 법칙’을 말한다
미리보는 2017 창원아시아미술제
‘옴의 법칙’ 사회현실에 적용해 청년문제 조명
5월 25~6월 4일 개최…본전시·특별전시 구성
올해 창원아시아미술제는 ‘옴의 법칙’을 주제로 청년 문제를 집중 조명한다. 옴의 법칙은 전압, 전류, 저항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원칙으로, 이를 사회현실에 적용해 청년 문제를 풀어나가자는 취지다. 전시는 오는 5월 25일부터 6월 4일까지 열리며, 본 전시와 특별전시로 구성된다.
창원아시아미술제 운영위원회는 22일 오후 7시 창원시 의창구 용지로 정진경 작가의 작업실에서 최종기획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전시 계획을 확정했다. 운영위는 지난 회의에서 개최 시기와 주제를 확정한 데 이어, 이날 회의에서는 전시 참여 작가와 방향 등 세부 내용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회의에는 김나리 큐레이터, 김재환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사, 노은희 창원미술청년작가회 회장, 노순천, 장건율, 정진경 작가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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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창원아시아미술제에서 관람객들이 전시작품을 보고 있다./경남신문DB/
이번 미술제의 본 전시는 김나리 큐레이터와 장건율 작가가 기획자로 나선다. 지역에서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김나리 큐레이터는 ‘면역력(가칭)’이라는 소주제로 청년 작가들이 부조리한 사회현실에 맞서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지를 보여준다. 현실을 직시하되 패배감에 젖어 있지 않고 부조리함을 위트 있게 비트는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설치, 영상, 퍼포먼스가 주를 이루며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5명의 작가가 참가한다.
장건율 작가는 ‘제습기(가칭)’라는 소주제로 반지하 공간에서 작업하는 지역 청년작가들을 조명한다. 창원지역 작가들의 작업 공간이 대부분 반지하라는 점에 착안해 반지하 작업실의 일부, 혹은 전체를 그대로 재현해 지역 청년작가들의 작업환경과 현실을 보여줄 예정이다. 창원, 마산, 진해에 작업공간을 갖고 있는 25~35세의 작가 7~8명이 참가한다. 정진경 작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맡아 작가와 관객의 연결고리를 만든다. 장소를 정해놓지 않고 작품 앞 혹은 전시실 외부 등 다양한 공간에서 작가들의 작업을 보여주고 관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남자유회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시는 자유회관이라는 공간에 주목해 본전시와는 별도로 꾸며진다. 김재환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사가 기획을 맡아 자유회관이 어떤 곳이었고 앞으로 어떻게 시민과 공유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영상 위주로 진행되며 5~6명의 작가가 참가한다. 또 노순천 작가는 공연 기획을 맡아 주제인 ‘옴의 법칙’과 연계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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